분당서울대병원, 국내 최초로 '입원 재활 프로그램 CARF' 국제 인증 획득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재활의학과가 국내 최초로 ‘입원재활 프로그램 CARF(Commision on Accreditation of Rehabilitation Facilities)’ 국제 인증을 획득했다고 11일 밝혔다.

CARF 인증 평가단은 지난 8월 분당서울대학교병원을 방문해 3일 간 현장 심사를 진행했다. / 분당서울대병원 제공

CARF는 재활의료 서비스의 질을 평가하는 국제적인 비영리 평가 기구로, 재활프로그램의 JCI(Joint Commission International) 인증에 해당한다. 현재 북미를 중심으로 24개국 2만6231개 기관이 CARF 인증을 받았으며, 국내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처음으로 인증을 획득했다.

임재영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장은 “이번 CARF 인증은 분당서울대병원의 재활의료 서비스가 국제적 기준에 부합하는 국내 최고의 수준임을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데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지난 2013년도부터 재활의학과내 팀을 구성해 CARF 인증 획득 심사 평가를 준비했다. 이후 올해 8월 21일에서 23일까지 3일 간 18개 분야 205개 항목에 대해 CARF 인증 평가단이 실시한 현장 심사를 받았으며 최근 심사 결과를 통해 최고 수준에 해당하는 ‘3년간의 인증을 부여한다’고 공식 통보를 받았다.

CARF는 “이번 평가를 통해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가 시설, 인력, 장비, 환자안전, 환자 케어, 지속적인 질 관리, 포괄적 재활 프로그램 등에서 높은 수준을 보여줬다”고 밝혔다.

특히 환자 및 근거 중심의 포괄적 재활치료, 안전 관리, 의료진 수준, 전자의료정보 시스템에 기반한 임상 질 지표 관리, 협력병원과의 네트워크를 통한 지속적인 환자 관리를 위한 노력 부문에서 높은 점수를 줬다.

임 과장은 “재활의료의 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국내 재활서비스의 표준을 제시하고 선도할 뿐 아니라, 체계적으로 갖춘 시스템과 치료 프로세스를 국제적으로 전파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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