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연휴 N 여행] 호남권: 강진 황금들 메뚜기축제..고창·정읍선 메밀꽃잔치

2017. 9. 29.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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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전남, 전북에 눈에 띄는 축제·이벤트만 10여 곳.."한복 입으면 '공짜'도 있어요"

(광주=연합뉴스) 박철홍 기자 = 10일간 황금연휴가 펼쳐지는 이번 추석, 구름 사이로 환한 보름달을 볼 수 있겠다.

고향길을 오가며 다채롭게 펼쳐지는 지역 축제장을 찾아 오랜만에 명절 피로를 날려보자.

[연합뉴스 자료사진]

◇ 구름 사이 한가위 보름달…1∼2일 기상악화, 귀성·귀경길 주의

추석 연휴 기간 광주와 전남에서는 보름달을 구름 사이로 보며 소원을 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연휴 첫날인 30일은 고기압의 영향으로 대체로 맑겠다.

10월 1일은 서쪽에서 다가오는 저기압의 영향으로 낮에 서쪽 지역부터 비가 시작돼 오후에는 점차 대부분 지역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남해안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천둥·번개·돌풍과 함께 내릴 가능성이 있어 귀성·성묘객들은 안전사고에 유의해야 한다.

비는 2일 낮에 대부분 그치겠다.

추석인 10월 4일은 동해에 위치한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면서 구름 많은 날씨 속에 보름달을 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10월 5일부터는 고기압의 영향권에서 가끔 구름 많은 날씨를 보이겠다.

기온은 연휴 기간 평년(최저기온 10∼17도, 최고기온 23∼25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겠다.

비가 그친 10월 3∼4일 북서쪽에서 차고 건조한 공기가 남하하면서 기온이 낮아져 4일 아침 최저기온이 15도 내외로 떨어지겠다.

바다 날씨는 10월 1일 서해남부 먼바다부터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점차 높아져 2일부터는 대부분의 해상에 2∼3m의 높은 물결이 일겠다.

추석 전날인 3일은 전 해상에 2∼4m로 물결이 매우 높게 이는 곳이 있겠으니 도서 지역을 방문하는 귀성객은 해상 교통 이용에 참고할 필요가 있다.

바다 물결은 4일부터 서해남부 해상부터 차차 잦아들겠으나 남해서부 해상은 2∼3m의 높은 물결이 이어지겠다.

[전남 곡성군 제공=연합뉴스]

◇ 골라서 가는 광주·전남 축제

▲ 광주 프린지페스티벌(9월 30일∼10월 7일 광주 5·18민주광장)

광주프린지페스티벌이 연휴 기간 두 차례 5·18민주광장에서 펼쳐진다.

첫날인 30일에는 오후 2시 30분부터 오후 8시 30분까지 일본·중국 등에서 활동하고 있는 마임 작가들의 아시아 마임 캠프가 열린다.

둘째 날인 10월 7일에는 미아의 '소경들', 아띠의 '오! 럭키데이!', 젬 댄스 컴퍼니의 '청춘예찬' 매직유랑단의 '벌룬 서커스', 신디매직의 '펀펀매직벌룬쇼' 등 작품성이 검증된 인기 공연을 펼친다.

▲ 강진 작천 황금들 메뚜기축제(9월 29∼30일 강진 축산기술연구소 일원)

친환경 유기농 실천 지역인 작천면의 황금빛 들판에서 유기농 쌀과 친환경의 상징인 메뚜기를 주제로 열리는 축제다.

메뚜기·미꾸라지 잡기, 고구마·땅콩 캐기 등 체험행사는 현장 접수가 가능하다.

▲ 화순 적벽 문화축제(9월 30일∼10월 1일 화순 적벽 망향정, 이서커뮤니티센터 일원)

평소에는 출입이 통제되는 적벽의 수려한 경관을 배경으로 기념식, 축하공연, 풍물놀이, 사진전 등 행사가 펼쳐진다.

힐링 건강 걷기대회, 음악회, 풍류놀이 등 건강과 흥을 돋우는 행사도 풍성하다.

▲ 영광 백수해안도로 노을 축제(9월 30일∼10월 1일 영광 백수 해수온천 랜드 특설무대)

석양으로 유명한 백수해안도로의 노을과 함께 풍물놀이, 난타공연, 천일염 밟기, 타임캡슐 편지쓰기, 소망자물쇠 달기 등 행사를 즐길 수 있다.

▲ 장흥 장평 명품 호두 축제(10월 4∼5일 장흥 장평면사무소 일원)

귀족 호두는 속이 비고 깨지지 않아 지압용으로 사용한다.

손끝 말초신경을 자극해 두뇌를 명석하게 해준다고 한다.

조선 시대부터 장흥군에서만 자생하는 귀족 호두를 체험할 수 있다.

▲ 강진 마량 미항 축제(10월 4∼6일 강진 마량 미항 중방파제)

청정해역 강진만에서 잡히는 싱싱하고 고소한 전어 등 수산물을 저렴한 가격에 맛볼 수 있다.

축제 성공 기원제, 떼배 입항 재현 등도 볼거리다.

▲ 곡성 심청 축제(10월 6∼9일 곡성 섬진강 기차 마을 일원)

'효와 함께 열어가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가을 장미, 추억의 증기기관차, 심청의 이야기가 어우러지는 행사다.

전통 한복을 입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전북 정읍시 제공=연합뉴스]

◇ 전북도 눈과 입이 즐거운 축제가…

▲ 고창메밀꽃잔치(9월 16일∼10월 9일)

지난 9월 16일 개막한 고창메밀꽃잔치가 연휴 마지막인 9일까지 고창 학원농장 일대에서 열린다.

15만여평 대지에 새하얀 소금을 흩뿌려 놓은 듯한 메밀꽃의 장관을 구경할 기회다.

▲ 정읍 두승산메밀축제(9월 29일∼10월 2일 정읍시 발래언덕)

소금을 뿌려놓은 듯 하얗게 핀 메밀밭을 배경으로 다양한 농경문화를 체험하는 '제11회 두승산 청정 메밀축제'가 29일 개막해 10월 2일까지 전북 정읍시 고부면 발래언덕 일대에서 열린다.

소나무숲과 코스모스, 갈대밭이 4ha의 메밀꽃밭과 어우러지며 빚어내는 아름다운 경치를 즐길 수 있다.

▲ 남원 문화행사(9월 30일∼10월 7일 남원 광한루 등)

추석 연휴 기간에 전북 남원시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9월 30일 오후 8시에는 광한루원 수중무대에서 한옥자원 활용 야간 상설공연인 '월매를 사랑한 놀부'가 무대에 오르고 다음 날인 내달 1일 오전 10시에는 국립민속국악원 벼리국악단의 '일요 광한루원 국악산책'이 진행된다.

4일 오후 3시에는 사랑의 광장에서 국립민속국악원의 '한가위 풍류 공연'이 열리고 5∼7일에는 남원의 대표 문화관광프로그램인 신관사또 부임행사가 광한루원 일원에서 선보인다.

▲ 정읍 구절초 축제(10월 1∼15일 정읍 구절초테마공원)

가을철 대표적인 감성축제인 전북 정읍의 구절초축제가 연휴기간인 10월 1이 개막해 보름 동안 열린다.

옥정호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솔숲에 펼쳐진 연보라빛 구절초와 다섯가지의 향토음식을 눈과 입으로 체험할 수 있다.

▲ 임실N치즈축제(10월 6∼9일 임실 치즈테마파크 등)

전북 임실군의 대표축제인 제3회 임실N치즈축제가 10월 6일부터 9일까지 나흘 동안 임실 치즈테마파크와 치즈마을 일원에서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치즈를 체험하고 맛볼 수 있으며 국화꽃 전시회장에서 가을 정취도 느낄 수 있다.

[광주광역시 제공=연합뉴스]

pch80@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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