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상금 1위' 김하늘 "내셔널 타이틀 대회 이기고픈 마음"

뉴스엔 2017. 9. 28. 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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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뉴스엔 주미희 기자]

일본 투어 상금 랭킹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이 내셔널 타이틀이 걸린 일본여자오픈 우승에 도전한다.

김하늘(29 하이트진로)은 9월28일부터 10월1일까지 나흘간 일본 지바현 아비코 골프클럽(파72/6,706야드)에서 열리는 2017시즌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세 번째 메이저 대회 '일본여자오픈 골프선수권대회'(우승상금 2,800만 엔, 한화 약 2억8,000만 원)에 출전한다.

올 시즌 JLPGA 투어 상금 랭킹 1위,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고 있는 김하늘은 2주 전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 프로암 경기 중 두통과 눈 침침함을 느껴 기권, 병원으로 이송될 정도였다. 진단 결과는 스트레스성 두통이었다.

김하늘은 JLPGA와 인터뷰에서 "내셔널 타이틀 대회에서 이기고 싶은 마음이 있다. 코스는 처음인데 메이저이기 때문에 스코어가 많이 별로 나오지 않을 것 같다. 매일 언더파 라운드를 하면 좋은 위치에 갈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단 1라운드는 날씨가 좋지 않기 때문에 파 플레이도 괜찮을 것 같다"고 전망했다.

JLPGA 투어는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김하늘은 이번 주 건강한 모습이다. 또 머리카락을 50cm 정도 잘랐다"고 전했다.

김하늘은 "2개월 전부터 계속 머리카락을 자르고 싶었는데 바쁘기도 했고 주위 반응이 무서워서 자르지 못 하고 있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JLPGA 홈페이지에 따르면 김하늘이 걱정했던 주위의 반응은 최상이었고, 김하늘 자체도 상당히 좋아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하늘은 기분도 상쾌하고 새로운 기분으로 경기에 임하려고 하고 있다.

또 김하늘은 이번 주부터 새로운 빨간색 퍼터를 들고 대회에 임할 예정이다. 원래 먼싱웨어 레이디스 도카이 클래식에서 사용할 계획이었지만 컨디션이 좋지 않아 기권했기 때문에 이번 대회에서 사용한다.

한편 김하늘의 우려대로 28일 1라운드는 비로 인한 코스 컨디션 악화 때문에 2시간45분 지연된 오전 9시30분에 첫 조가 출발할 예정이다.(자료사진=김하늘)

뉴스엔 주미희 jmh0208@

사진=ⓒ GettyImagesKore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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