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생은 처음이라> 박준화 감독+윤난중 작가, 이 조합이 기대되는 이유

조혜원 2017. 9. 27.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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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N 새 월화드라마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홈리스’ 정소민(윤지호 역)과 ‘하우스푸어’ 이민기(남세희 역)의 수지타산로맨스라는 흥미로운 설정과 매력적인 배우들의 라인업 이외에도 전작들에서 남다른 공감력을 보여준 박준화 감독과 윤난중 작가의 만남에도 큰 관심이 모이고 있다.


박준화 감독이 드라마 tvN <식샤를 합시다>, <막돼먹은 영애씨>에서 시청자들을 사로잡은 주요 포인트는 바로 공감이었다. 특별한 인물의 이야기라기보다 나 혹은 주변 사람들에게 있을 법한 생활담으로 많은 이들의 고개를 끄덕이게 만들었다.

'영애씨' 캐릭터는 평범한 30대 여성들을 대변했고 혼자 사는 ‘구대영(윤두준 분)’과 그의 이웃주민들은 점차 비율이 늘어나고 있는 1인 가구의 삶을 대표했다. <싸우자 귀신아>는 귀신과의 로맨스라는 판타지임에도 스토리적인 면에서 공감요소를 놓치지 않았다.

그런 박준화 감독이 올 가을 <이번 생은 처음이라>를 통해 안방극장에 친근하게 다가온다. 드라마 보조 작가인 30살의 지호(정소민 분)와 스타트업 회사의 디자이너인 38살의 세희(이민기 분)의 생존을 위한 한 집살이는 유쾌함과 짠내를 동반한 생활밀착형 공감을 불러일으킬 것이다.

박 감독은 “우리 인생의 격동기를 함께한 세대이자 결혼을 구체적으로 생각하게 되는 나이 88년생 청춘들의 이야기를 담았다. 또한 한 커플에 집중하기보다 다양한 캐릭터들의 조합이 극 속에서 재미있게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집필을 맡은 윤난중 작가 역시 밀당이 만연하는 세대에 등장한 순정남의 로맨스를 그린 <호구의 사랑>, 직장인들의 일과 사랑에 사회 초년생의 애환을 녹여낸 <직장의 신>, 현실적인 대사로 재미와 감동을 안긴 <꽃미남 라면가게>까지, 다채로운 이야기로 시대 반영을 해온 바 있다.

윤난중 작가는 “88둥이로 대표되는 청춘들의 모습을 최대한 담백하고 진솔하게 그려내고 싶었다. 세대 간의 이해와 소통을 위한, 작지만 의미 있는 채널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며 이번 드라마 속에 담길 진정성 있는 메시지를 전했다.

이처럼 현실감 넘치는 연출과 필력으로 남다른 공감의 힘을 전해 온 박준화 감독과 윤난중 작가가 만나 올 하반기 또 한 번 시청자의 취향을 저격할 예정이다. <이번 생은 처음이라>에서 이들이 함께 만들어낼 시너지에 특별한 기대감이 더해지고 있다.

한편, 정소민과 이민기, 이솜(우수지 역)과 박병은(마상구 역), 김가은(양호랑 역)과 김민석(심원석 역) 등 뚜렷한 개성을 지닌 배우들이 펼칠 웃픈 청춘의 자화상 tvN <이번 생은 처음이라>는 <아르곤> 후속으로 오는 10월 9일(월) 밤 9시 30분에 첫 방송된다.

iMBC 조혜원 | 사진제공 tv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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