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부터 부산 홍법사서 13차 세계선차아회
권구성 2017. 9. 21. 19:17
다선일미(茶禪一味)를 음미하는 ‘세계선차아회’가 부산에서 개최된다.
한국국제선차문화연구회와 사단법인 한맥인터코리아는 오는 23일부터 이틀간 부산 홍법사에서 ‘제13차 세계선차아회’를 개최한다.
세계선차아회는 불교에서 차를 마시며 수행하는 ‘선차수련’을 목적으로 마련됐다. 2013년 한국에서 처음 개최된 이후 중국과 일본으로 영역을 확대해 개최한 바 있다.
|
|
| 지난해 10월 중국 후베이성에서 열린 제7차 ‘세계선차아회’. |
이번 행사에서는 동아시아 선차문화의 미래를 주제로 학술대회도 열린다. 학술대회에서 발표를 맡은 현봉 스님은 “중국 정혜 선사와 한국 최선환 선생의 주선으로 ‘조주선차비’가 건립되고, 세계선차문화교류대가 창립되어 선차라는 말이 널리 유행하게 됐다”고 강조했다.
인류학자 박정진 박사는 ‘매월당 초암차에서 받아온 일본의 다도’를 주제로 “매월당의 초암차는 우리 민족의 소박함을 담고 있다”면서 “일본으로 건너간 초암차·와비차는 소박함을 표방하고 있지만, 결국 일본의 기물(器物)주의로 왜곡되어 있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오늘날 일본다도를 보면 ‘박제된 김시습의 초암차’를 보는 느낌”이라며 “문화라는 나무는 외래에서 옮겨 심더라도 결국 심겨진 땅의 영향을 받지 않을 수 없다는 대원칙을 발견할 따름”이라고 덧붙였다.
권구성 기자
Copyright © 세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세계일보에서 직접 확인하세요. 해당 언론사로 이동합니다.
- 안유진 40억 청약 당첨설에 2030 분노한 이유…장원영 137억 빌라와 비교하니
- “차에 숨어 사담이나 나누는 똥배우들” 86세 박근형의 거침없는 일침
- “중국 240억 제안도 거절”…마포고 자퇴생 ‘페이커’는 위대한 ‘우리혁’이 됐다
- 상위 0.1% 영재에 명문대 5곳 올킬…떡잎부터 남다른 스타 2세들
- “저희 너무 잘 살아요”…가짜뉴스 비웃듯 더 단단해진 장윤정·박군 부부
- 오정세가 20년 무명 시절을 단번에 끝낸 ‘필모그래피 계산법’
- 주름 지우기보다 근육 다진다…백지연·김성령·한고은·김지호, 갱년기 정면 돌파법
- 당신도 놓치고 있을 수도…이성미·변정수·김혜연, 큰 병 마주한 뒤 찾은 삶의 이유
- “엄마가 네 명이었다”…백일섭·이성미·토니안이 돌아본 복잡했던 가족사
- “1년 수입 20만원”…판자촌서 버틴 김무열, '글로벌 1위' 찍고 양양 4층 건물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