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음잡는 소니 무선헤드셋.. 야외 음악감상에 딱~

행동·환경 따라 자동 소음제어
외부활동시 음악감상에 최적화

20일 서울 청계천로에 위치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열린 소니 신제품 발표회에서 소니코리아 오디오 홍보모델인 아이유가 무선 이어폰(모델명 WF-1000X)을 들어보이고 있다. 소니코리아 제공

[디지털타임스 김은 기자] 소니코리아가 소음 제어(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적용한 무선 헤드셋 '1000X' 시리즈 3종을 국내 출시했다.

20일 소니코리아는 서울 청계천로 JW 메리어트 동대문 스퀘어 호텔에서 출시행사를 열고 무선 이어폰 'WF-1000X', 무선 넥밴드 이어폰 'WI-1000X', 무선 헤드폰 'WH-1000XM2'로 구성된 '1000X' 시리즈 3종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쿠라 키쿠오 소니코리아 컨슈머 프로덕트 부문 사장은 "무선 노이즈 캔슬링 헤드셋 1000X 시리즈 3종은 국내 무선 헤드폰 시장 1위를 기록한 MDR-1000X의 후속 제품으로 사용자 행동과 사용 환경에 따라 소음제어 기능을 자동으로 조절해주는 제품"이라고 설명했다.

1000X 시리즈는 소음제어 성능과 무선 연결로 외부 활동 시 음악 감상에 최적화했다는 것이 회사 측 설명이다. 특히 소니 헤드폰 커넥트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헤드폰의 다양한 기능을 스마트폰에서 간편하게 설정할 수 있는 점이 특징이다.

앱에서는 사용자의 행동·사용 환경에 따라 음악과 주변 소음, 음성을 최적화하는 20단계의 주변 소리 모드를 설정할 수 있는 '적응형 사운드 제어', 사용자의 상태와 상황에 따라 가장 적절한 소음제어 효과를 구현하는 '노이즈 캔슬링 최적화' 기능 등을 지원한다. WI-1000X와 WH-1000XM2는 주변 대기압을 분석해 소음제어 성능을 더욱 높여주는 '대기압 최적화' 기능도 제공한다.

최근 블루투스 등 무선 데이터 전송기술을 활용한 무선 헤드셋과 이어폰 판매가 늘어남에 따라 기존 유선 방식의 제품판매가 줄어들기 시작했다. 실제 소니코리아 조사에 따르면 국내 시장 무선 이어폰과 헤드폰 판매 비중은 2013년 17%·9%, 2014년 25%·10%, 2015년 31%·13%, 2016년 39%·19%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유선 이어폰과 유선 헤드폰 비중은 2013년 40%·34%, 2014년 35%·30%, 2015년 30%·26%, 2016년 22%·20%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부터 아이폰7의 3.5㎜ 스트레오 미니 오디오 단자가 없어짐에 따라 무선 헤드폰과 이어폰 판매가 더욱 증가하기 시작했다.

한편 국내 헤드폰, 이어폰 전체 시장규모는 2013년 1100억원, 2014년 1250억원, 2015년 1350억원, 2016년 1350억원 규모다.

김은기자 silverki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