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8년 도입 고1 통합사회·통합과학 교과서 첫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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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됨에 따라 신설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가 베일을 벗었다.
교육부는 고교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새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초·중·고교 검인정교과서 413책 1101개 도서를 19일 공개했다.
내년에 고교 1학년이 새로 배우게 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가 최대 관심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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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부터 ‘2015 개정 교육과정’이 고등학교 1학년에 적용됨에 따라 신설되는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가 베일을 벗었다.
교육부는 고교 통합사회·통합과학 등 새 교육과정에 따라 내년부터 학교 현장에 적용되는 초·중·고교 검인정교과서 413책 1101개 도서를 19일 공개했다. 학교급별로는 초등 3, 4학년용 8책 56도서, 중1 30책 259도서, 고1 375책 786도서 등이다. 내년에 고교 1학년이 새로 배우게 될 통합사회와 통합과학 교과서가 최대 관심사다. 통합사회는 역사와 윤리 등 다양한 영역에 걸친 논의 주제를 던져 토론수업을 이끄는 방식을 택했다. 통합과학은 ‘백화점식 나열’ 대신 스포츠와 영화 등 일상에서 접할 수 있는 소재를 중심으로 학습 흥미도를 높였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예컨대, A출판사는 통합과학 ‘시스템과 상호작용’ 단원에서 황사의 영향에 대해 공부하는 내용을 실었다. 황사가 지구시스템의 어떤 특징 때문에 이동하는지 생각해 보고, 한국에는 어디서 발생한 황사가 어떤 길을 거쳐 도착하는지를 그려보는 식이다. B출판사의 통합사회 교과서는 인터넷에 올라온 자신의 정보 삭제를 요구하는 ‘잊힐 권리’를 언급하며 신상털기 우려, 범죄자의 신분세탁 가능성 등 다양한 의견을 제시해 볼 것을 제안했다.
일선 고교 교사와 교육전문가들은 두 과목 교과서에 대해 “중학교 때 배운 것을 다시 배우는 수준”이라고 평가했다.
국어 교과서는 기존 2권, 540쪽(국어Ⅰ·국어Ⅱ)이었던 분량을 1권 410쪽(±10%)으로 줄였다. 수학은 사회·자연·예술·진로 등 실생활 속의 다양한 예시를 활용해 수학의 유용성을 자연스럽게 체득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구성됐다.
이들 검인정 교과서는 고교의 경우 20일, 중학교는 22일, 초등학교는 25일부터 10월 말까지 전시될 예정이다.
송민섭·김주영 기자 stsong@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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