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정력 좋은 샴푸는 댕기머리·팬틴"..만족도는 '려'가 1위

오경묵 기자 2017. 9. 19. 1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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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정 성능이 가장 좋은 샴푸는 ‘댕기머리’와 ‘팬틴’, 사용 만족도가 가장 높은 샴푸는 ‘려’ 제품이라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한국소비자원은 소비자가 선호하는 9개 샴푸 브랜드 13개 제품을 대상으로 세정성능·사용만족도 등을 시험·평가한 조사를 19일 발표했다

조사 대상 제품은 일반·한방 샴푸 9개와 향을 강조한 퍼퓸 샴푸 4개다.

피지·먼지 등 오염을 얼마나 제거하는지를 평가한 세정력 부문에서는 댕기머리(명품스페셜 샴푸)와 팬틴(프로브이 아쿠아퓨어 샴푸) 등 2개 제품이 ‘매우 우수’로 나타났다. 꽃을든남자(레드플로 동백 헤어 샴푸)와 려(함초수 국화피운 샴푸)는 세정 성능이 ‘보통’인 것으로 평가됐다.

미용 관련 학과 교수와 국가 공인 미용장 30명이 제품을 사용해 평가한 사용만족도의 경우 려(함초수 국화피운 샴푸) 제품이 5.5점으로 가장 높은 평가를 받았다. 반면 팬틴(프로브이 아쿠아퓨어 샴푸) 제품은 사용 만족도가 4.5점으로 13개 제품 중 가장 낮았다. 13개 제품의 사용 만족도 평균 점수는 5.1점이었다.

두피와 머리카락을 말린 뒤 샴푸 잔여감이 상대적으로 적은 제품은 미쟝센(펄 샤이닝 모이스처 샴푸), 팬틴(프로브이 아쿠아퓨어 샴푸), 댕기머리(명품스페셜 샴푸), 엘라스틴(퍼품 샴퓨 이터널선샤인) 등 4개였다.

유해물질 관련 기준은 13개 제품 모두 적합한 것으로 조사됐다. 중금속과 제품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인 디옥산·폼알데하이드 등 유해물질 포함 여부를 조사한 결과다.

샴푸 제품의 성분 표시 사항은 개선될 필요가 있었다. 조사 대상 모든 제품이 표시 권장 대상 물지인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를 사용했으나 성분이 표시된 제품은 도브(딥모이스처 샴푸) 1개 제품에 불과했다.

현행 규정에는 화장품 가운데 사용 후 씻어내는 제품에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성분이 0.01% 이상 사용된 경우 제품에 성분명을 표기하도록 권장하고 있다. 소비자원은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알레르기 유발 착향제 표시기준을 강화해달라고 건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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