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에서 바라보는 백운산·백운호수.. 호수를 테마로 한 친환경 전원도시

권상은 기자 2017. 9. 19. 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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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태휴양도시 '의왕백운밸리'
친환경 주거단지로 개발되고 있는 경기도 의왕시의 의왕백운밸리. 호수와 산림이 우거진 환경으로 전원도시, 생태휴양도시로 부상하고 있다. 백운호수 일대에 조성되고 있는 의왕백운밸리의 모습(투시도)이다./의왕백운밸리 제공

생태휴양도시 조성되는 의왕백운밸리

경기 의왕시(시장 김성제)에 있는 백운호수는 오랜 세월 수도권 주민들의 나들이 장소로 인기를 끌어왔다. 호수 둘레를 따라 카페, 맛집 등이 두루 자리를 잡았다. 그러나 더 안쪽 바라산·백운산 자락으로 들어서면 서울 근처에 이런 지역이 있었나 싶을 정도로 황량한 풍경이 펼쳐졌다. 그린벨트로 묶여 개발 규제를 받았기 때문이다. 그러나 요즘 백운호수 일대는 천지개벽을 맞고 있다. '의왕백운밸리'라는 이름으로 친환경 주거단지 개발이 이루어지고 있다.

백운호수 남쪽 제방위에 올라서면 호반 너머로 거대한 공사현장이 펼쳐진다. 과거 흩어져 있던 낡은 주택이나 비닐하우스가 말끔히 사라졌다. 의왕백운밸리AMC 박만수(50) 홍보팀장은 "의왕시가 야심차게 명품 미니 신도시로 개발하고 있는 의왕백운밸리 현장"이라고 말했다. 서울 청계산과 수원 광교산을 잇는 녹지축의 일부는 백운산에서 내려다보면 호수와 산림이 어우러지는 명당임을 실감할 수 있다.

의왕시는 인구 약 16만에 이르는 서울의 위성도시로 면적(약 54㎢)도 작다. 또 그린벨트가 면적의 86.5%나 차지하기 때문에 인근 도시보다 개발이 지체됐다. 그러나 그 덕분에 오히려 자연환경이 잘 보존돼 이제는 매력적인 전원도시, 생태휴양도시로 새롭게 발돋움하고 있다. 청계산·모락산·백운산·바라산·오봉산·덕성산, 왕송호수·백운호수가 곳곳에 자리잡아 집 근처에서 자연을 즐길 수 있다.

백운밸리는 '친환경 전원도시'를 지향하는 의왕시의 유사 이래 최대 프로젝트이다. 김성제 시장이 백방으로 노력해 백운호수 뒤편 학의동 일대 95만㎡(약 28만)의 도시개발사업을 위해 그린벨트 해제 허가를 받아냈다. 또 작년 5월에는 의왕백운밸리 도시개발사업을 착공했다. 현재 부지조성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고 내년 연말까지 완료할 예정이다.

특히 저밀도·저층 개발로 자연·사람·도시가 하나로 어우러진 생태 친환경도시를 만든다는 복안이다. 백운밸리에는 주택 4080가구(공동주택 3908가구, 단독주택 172가구)가 들어온다. 공동주택 중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 2480가구는 작년 11월 100% 일반 분양을 마쳤고 2019년 2월 입주할 예정이다. 이 아파트는 캠핑장·작은도서관·다목적체육관·골프연습장·사우나 등 다양한 특화 커뮤니티시설을 갖출 계획이다.

또 임대아파트는 1428가구가 건립된다. A3블럭의 골드클래스 420가구는 지난 6월 입주자 모집을 마쳤다. 제일풍경채는 10월에 A2블럭 250가구와 A4블럭 344가구의 입주자를 모집할 예정이다. 상업시설용지(2만9902㎡)에는 롯데쇼핑㈜이 사업면적 약 10만㎡의 대형 복합쇼핑몰을 계획하고 있다. 쇼핑몰, 아웃렛, 영화관 등이 들어설 예정이며 2019년 완공이 목표이다. 주민들이 체육시설 이용 및 문화강좌 등을 즐길 수 있는 커뮤니티센터, 상업시설도 들어온다.

경기도 의왕 백운밸리 뒷편 바라산에 자리잡은 자연휴양림과 시설이다./의왕백운밸리 제공

백운밸리는 무엇보다 호수를 테마로 하는 전원도시로 조성된다. 산수(山水)와 인간, 도시가 어우러진 주거단지로 개발하고 천혜의 자연을 끌어들인다. 백운밸리는 백운호수가 주거단지 전면에 펼쳐져 있고 바라산과 백운산이 뒤편을 둘러싸고 있다. 기존 산림의 훼손을 최소화하고 주변 산림과 사업 지구 내부의 녹지를 자연스럽게 연결하는 생태 이동 통로를 만들 예정이다. 4개 하천을 활용해 수변공원을 조성하고 녹지와 하천을 종합적으로 연결해 생태 네트워크도 구축한다.

백운밸리는 공원 녹지(약 19만3000㎡)와 하천(약 6만7000㎡)을 합친 면적이 전체 단지의 4분의 1이 넘는다. 여기에 도로부지 면적 등을 합친 도시기반시설용지의 비율이 40%가 넘는다. 중·저밀도 개발로 전체 주거용지 중 공동주택용지의 비율이 65%에 그친다. 효성 해링턴 플레이스의 경우 요즘 아파트를 초고층으로 짓는 추세와 달리 16층 이하로 설계했다.

백운밸리가 완성되면 주민들은 호숫가 데크 등을 따라 산책하고 자연을 감상할 수 있다. 내부 도로망은 일반도로 외에 자전거 도로와 보행자 전용도로를 개설해 안전한 녹색교통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도시 상징 가로는 느티나무길과 왕벚나무길을 만든다. 이미 휴양림이 조성돼 있는 바라산에는 야영장과 데크 로드, 등산로로 이어지는 4.2㎞의 자연숲길을 낼 예정이다.

백운밸리는 사통팔달의 교통망을 갖춰 접근성도 좋다. 봉담~의왕~과천 고속화도로와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를 끼고 있어 서울 강남까지 20분대에 이동할 수 있다. 과천은 15분, 서울 사당은 20분, 인천공항은 30분이면 접근 가능하다. 판교를 20분, 안양과 군포를 각각 20분 이내에 갈 수 있다. 서울외곽고속도로를 통해 경부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도 연계된다. 앞으로 안양~성남 고속화도로가 개통하면 접근성이 더욱 좋아진다. 월곶~판교 복선전철역 노선 중 청계역이 2023년쯤 개통할 예정이다.

"호수와 산들을 끼고 있고 교통도 매우 좋아 의왕시민들뿐만 아니라 인근 군포·안양·수원, 서울 강남 거주자들도 관심이 많습니다."

박 팀장은 경기도 서남부권 최대 복합쇼핑몰과 지원시설 등이 들어서면 생활이 편리하다는 점도 큰 매력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의왕백운밸리는 아름다운 경치와 편리한 교통, 풍부한 쇼핑 및 여가시설로 경기 서남권을 대표하는 쾌적한 미니 신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백운밸리 사업 개요

위치=의왕시 학의동 560번지 일원

사업면적=954,979㎡

계획인구=4,080세대, 10,608명

(공동주택 3,908세대, 단독 172세대)

주요시설=쇼핑센터, 프리미엄아웃렛,

키즈테마파크, 시네마타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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