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문이불여일체험] 한샘 '밀란 301' 쓰는 사람 마음대로 조립하는 소파

파이낸셜뉴스 2017. 9. 18. 1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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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3) 한샘 '밀란 301'
4인용, 3+1인용, 2인용 소파.. 쓰는 사람 마음대로 조립
인조가죽에 패브릭 패턴.. 물걸레로 닦아도 돼 편리
다릿발 있어 바닥 청소 쉽게

(63) 한샘 '밀란 301'
4인용, 3+1인용, 2인용 소파… 쓰는 사람 마음대로 조립
인조가죽에 패브릭 패턴.. 물걸레로 닦아도 돼 편리
다릿발 있어 바닥 청소 쉽게

한샘 '밀란 301' 소파 로즈그레이 1+3인용 제품의 모습.
최근 인테리어업계 트랜드 중 하나는 주택 다운사이징(Downsizing)이다. 건설중인 많은 아파트가 소형화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하기 위해서는 제품의 단순화, 간결화가 필수이기 때문이다. 한샘이 지난 7월 출시한 '밀란 301'은 이같은 트랜드가 반영된 모듈형 제품이다. 이 제품은 조립방식에 따라 4인용 소파, 3+1 인용 소파, 2인용 소파 등으로 조립이 자유롭다는 특징이 있다.

18일 기자는 서울 방배동 한샘 플래그십 스토어에서 '밀란 301' 소파를 체험해봤다.

어떤 방식으로 소파가 분리되는 지 보기 위해 4인용 소파를 눕혀봤다. 소파 가운데 부분을 중심으로 양 옆에 '체결장치'라 부르는 버클 같은 것이 있었다. 이것을 분리하면서 소파 가운데 부분을 분리할 수 있었다. 가운데 소파 분리 후 남은 소파 두개를 연결하면 3인용 소파가 완성된다. 3인용 소파 1개와 1인용 소파 1개로 사용이 가능한 셈이다. 1인용 소파를 결합해 2인용 소파로 활용할 수 있었다. 1인용 소파에 스툴을 배치하면 데이베드로 활용 가능하다. 거실 공간이 작은 소형 아파트에서 사용하기 적절한 제품으로 보였다.

밀란 301은 겉보기에는 패브릭(직물) 같은 색상과 모양을 띠고 있었다. 패브릭 소재는 직물이라는 특성으로 인해 오염과 방수, 동물털 등에 취약하다. 하지만 만져보니 패브릭이 아닌 가죽 소재임을 알 수 있었다. 이 가죽은 한샘이 개발한 '이노 패브릭' 소재다. 이노 패브릭은 인조가죽(PU)소재에 패브릭 패턴을 입혔다. 물걸레로 닦아 오염물을 제거하기 편하다. 수분도 흡수되지 않으며, 동물털 등이 잘 붙지 않고 제거가 용이하다는 것이 장점이다.

소파에 다릿발을 적용해 소파 아래 공간을 노출시킨 것도 장점이다. 최근 신혼부부들은 로봇청소기를 많이 선호해 사용하지만 소파와 바닥간 공간이 없으면 로봇청소기가 접근하기 어렵다. 밀란 301은 이 공간을 충분히 확보해 로봇청소기가 손쉽게 접근, 청소할 수 있도록 설계했다.

이 제품은 디자인과 공간활용을 위해 팔걸이의 두께를 최소화했다. 소파 팔걸이를 베게 삼아 눕는 고객은 다소 불편함을 느낄 수 있어 보인다. 이 때문에 소파에서 눕는 것을 좋아하는 고객들은 별도의 쿠션이 필요해 보였다.

leeyb@fnnews.com 이유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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