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LH, 도시재생사업 공동 추진 업무 협약

김평석 기자 2017. 9. 13. 15: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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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지역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성남시와 LH는 13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시장, 박상우 LH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형 도시재생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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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시재생 사업 모델 공동 발굴·소규모 정비 사업 협력
이재명 시장(왼)과 박상우 LH 사장이 ‘성남형 도시재생사업 기본업무에 관한 협약서’를 들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성남시 제공)© News1

(성남=뉴스1) 김평석 기자 = 경기 성남시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성남지역 도시재생사업을 함께 추진한다.

성남시와 LH는 13일 성남시청 상황실에서 이재명 시장, 박상우 LH 사장 등 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남형 도시재생사업 수행을 위한 기본업무 협약’을 맺었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가 LH와 협력 체계를 구축해 맞춤형 도시 재생사업을 발굴·시행하기 위해 체결했다.

성남시는 수정·중원 본 도심 주거환경개선 패러다임을 전면 철거 방식에서 주민 중심의 도시재생사업으로 전환하고 있다.

수정·중원지역은 1970년대 초 서울시 무허가 판자촌 철거민 이주단지가 조성되면서 시가지가 형성됐다.

당시 구릉지에 66㎡ 규모로 쪼개 택지가 분양돼 좁은 도로, 노후 주택 밀집, 주차장 부족 등 고질적인 도시문제를 안고 있다.

이에 따라 양측은 이달 말 실무협의회를 구성한 뒤 이런 특성을 반영해 협업 사업의 내용과 시기를 구체화할 계획이다.

우선 태평2·4동, 태평4-2 일원, 단대논골 지역의 도시재생 활성화 방안이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Δ청년층의 주거안정을 지원하는 행복주택 건립 Δ소규모 재건축인 가로주택정비사업 Δ비용을 최소화한 조립식 주택인 모듈러 주택 도입 등 공공임대주택 확대 방안이 포함된 도심재생 안을 놓고 LH와 협의한 뒤 이를 시범 도입한다는 구상이다.

또 매년 사업목표를 정해 도시재생 사업 모델을 공동 발굴하고, 성남시 전역을 대상으로 한 소규모 정비 사업을 협력해 추진할 방침이다.

성남시는 LH가 참여하는 사업과 관련해 각종 인·허가나 관계 기관 협의 등에서 행정적으로 업무를 지원하기로 했다.

원주민의 원활한 이주와 재정착을 유도하기 위한 순환용 주택건설이 필요한 경우 LH와 협의하며, 이주단지 조성에도 협력한다.

이번 협약은 성남시 도시재생사업 추진이 마무리될 때까지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성남시는 LH와 협력체계를 이뤄 도시재생 뉴딜정책 동력을 확보하고, LH는 도시기반 사업 추진 여건이 풍부한 성남지역에서 정비사업의 새로운 모델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재명 성남시장은 “LH는 분당·판교 등 성남 신도시 조성, 지역 기여도 등으로 볼 때 성남 역사의 일부분”이라면서 “앞으로 성남시가 해야 할 도심재생사업과 외곽지역개발과 관련해서도 그동안 쌓은 노하우와 역량을 발휘해 성남시에 기여해 달라”고 말했다.

ad2000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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