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녀의 멋진 방.. 비결은 벽에 있어요

이혜운 기자 2017. 9. 12. 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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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싱글 생활은 그저 근사하다.

뉴욕 맨해튼 멋진 아파트에서 인테리어를 아기가지하게 바꿔가며 즐기는 시크(chic)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그렇게 하기보다는 한쪽 벽을 '작은 드레스룸'으로 만들고 옷걸이에 바로 걸어버리는 게 정리하기도 편하고 방도 깔끔해진다.

까사미아 '스마트 옷장'도 생활 방식에 따라 변형 가능하며, 이사할 때 해체도 편리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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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글녀 위한 인테리어 꿀팁]
한쪽 벽을 '작은 드레스룸' 활용.. 방이 두개면 하나는 옷방으로
벽 선반 활용해 책·소품 정리
화장대는 수납공간 많은 것으로
소파베드·라운지 의자 등 '1인 2역' 다용도 가구 활용을

미국 인기 드라마 '섹스앤더시티'에서 싱글 생활은 그저 근사하다. 뉴욕 맨해튼 멋진 아파트에서 인테리어를 아기가지하게 바꿔가며 즐기는 시크(chic)한 '차도녀(차가운 도시 여자)'. 하지만 현실은 다르다. 서울 시내만 해도 살인적인 물가를 겪다 보면 유목민(遊牧民) 신세가 되기 십상이다. 원룸에서 투룸, 오피스텔에서 아파트로 자주 거처를 옮기다 보면 인테리어에 세심하게 신경을 쓰긴 쉽지 않다. 이럴 때 '1인2역'을 하는 다용도 가구, 아담한 소품에 자투리 공간을 어떻게 활용하느냐에 따라 집 안 분위기가 바뀐다. 특히 집 규모가 작을수록 이런 센스가 필수다.

집이 작고 옷과 소품이 많을수록 벽면을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벽 선반을 활용해 식물과 조명, 그릇 등으로 꾸민 이케아의 인테리어. /이케아

벽면을 활용하라

싱글남보다 싱글녀가 많은 건 옷과 화장품이다. 옷을 정리한답시고 박스형 수납장만 사들여 차곡차곡 개어서 넣다 보면, 1주일도 지나지 않아 그 자리는 '옷 무덤'이 된다. 그렇게 하기보다는 한쪽 벽을 '작은 드레스룸'으로 만들고 옷걸이에 바로 걸어버리는 게 정리하기도 편하고 방도 깔끔해진다. 방이 2개라면, 침실과 거실을 구분하는 것보다는 방 하나를 옷방 겸 수납방으로 만들고, 침실과 거실을 하나로 합치는 게 공간 활용도가 높다. 혼자 사는 사람이라면 TV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나오는 배우 이수경씨처럼 거실에서 TV 보다 잠드는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일룸 옷장 '테일러시리즈'는 완제품이 아닌 부분별 구매가 가능하며, 집 형태에 따라 'ㄱ' 자, 'ㄷ' 자로도 변형 가능해 공간 효율이 높다. 까사미아 '스마트 옷장'도 생활 방식에 따라 변형 가능하며, 이사할 때 해체도 편리하다. 책이나 소품, 작은 그림 등도 '벽 선반'을 활용하면 차분하게 정리할 수 있다. 이케아 '랙 선반'은 길이가 30~190㎝로 다양하다.

‘ㄴ’자 형태 벽을 활용해 드레스룸으로 꾸민 일룸의 옷장‘테일러 시리즈’. /일룸

플라잉타이거코펜하겐의 '손가락에 쏙 쥬얼리 홀더'는 덴마크 디자인 브랜드 헤이의 스테디셀러 '우든 핸드'의 저가(低價) 제품이다.

화장대를 구입한다면 수납 공간이 많은 게 좋다. 무인양품 화장대는 내부에 메이크업 박스를 넣어 키가 큰 화장품들도 보관하기 편리하다. 미니소 '투명 코스메틱 스토리지'는 서랍을 열지 않아도 내용물 확인이 가능하다.

다용도 가구나 소품을 배치하라

①자주‘원형 수납 패브릭 스툴’. ②무인양품‘화장대’. ③미니소‘투명 코스메틱 스토리지’. ④리바트 이즈마인‘베이킹 2인 수납식탁세트’. ⑤까사미아‘스마트 옷장’. /자주 등

작은 공간과 잦은 이사에 필요한 가구는 1인2역을 하는 '다용도 가구'다. 원룸일 경우엔 공간을 구분해주는 게 생활하기 편하다. 이때 효과를 발휘하는 게 '파티션 수납장'이다. 모던하우스의 '트라비' 파티션 수납장은 바퀴가 달려 있어 쉽게 옮길 수 있다. 동서가구 '삼나무 원목 오픈파티션 수납장'은 뒷면이 뚫려 있어 집이 훨씬 넓어 보인다. 이런 파티션 수납장을 구입할 때 고려해야 할 점은 '소재'다. 얇은 합판 등으로 만든 수납장은 책을 많이 올리면 아래로 처져서 곤란하게 되는 경우가 많다.

친구들이 자주 집에 놀러온다면 '소파베드'를 장만하자. 낮에는 소파, 밤에는 침대로 변신하기 때문에 일거양득이다. 한샘 '소파베드'는 등받이를 비스듬히 조절해 '라운지 의자'로도 사용할 수 있다. 자주의 '수납 스툴'은 평상시에는 수납장으로, 친구들이 오면 의자로 활용할 수 있다. 리바트이즈마인의 '수납 식탁'은 수납장과 식탁, 아일랜드장 등 세 가지 기능을 갖고 있다.

작은 집은 아무리 노력해도 가구로 집을 꾸미는 것엔 한계가 있다. '소품'을 잘 활용하는 게 중요하다. 자라홈은 여성스러운 느낌이 물씬 나는 소품이 많다. 리본이나 털이 달린 분홍색 실내화, 대리석 무늬와 금색으로 장식된 샴푸통 등은 집을 우아하게 만들어준다. H&M홈은 소품보다는 침구류가 많은 편이다. 계절에 따라 저렴한 가격으로 침구류를 바꿔 기분 전환하기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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