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이지연 재즈밴드 "연주자의 모습을 지켜보며 재즈를 즐겨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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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들리는 재즈 음악과 함께 무대에 오른 연주자의 표정, 노력하는 모습을 본다면 더 즐거우실 거예요."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 앙상블(이지연 재즈밴드)의 피아니스트 이지연씨는 9일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재즈페스티벌'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끝으로 이씨는 관객들에게 "귀로는 재즈 음악을 듣고, 눈은 연주자의 표정과 모습을 지켜 봐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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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뉴시스】김지호 기자 = "들리는 재즈 음악과 함께 무대에 오른 연주자의 표정, 노력하는 모습을 본다면 더 즐거우실 거예요."
이지연 컨템포러리 재즈 앙상블(이지연 재즈밴드)의 피아니스트 이지연씨는 9일 경기 수원시 광교호수공원에서 열리고 있는 '수원재즈페스티벌' 공연을 앞두고 관객들에게 당부의 말을 전했다.
이씨는 전날 화려한 막을 올린 수원재즈페스티벌의 이틀째 공연의 시작을 맡게 됐다.
과거 클래식을 전공하다가 재즈의 길에 빠져든 이씨는 자신이 '최애(가장 사랑하는)'하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재해석해 무대에서 선보인다.
전문적으로 작곡 교육을 배우지 않았지만, 자작곡을 만들며 작·편곡에 뛰어난 감각을 보인 이씨는 지브리 애니메에션 음악에 자신의 색깔을 담아 재해석했다.
이번 무대에서는 '천공의 성 라퓨타'에 흘러나왔던 '너를 태우고', '하울의 움직이는 성'의 '인생의 회전목마'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음악을 재즈로 만나게 된다.
이 밖에도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마녀배달부 키키'등 국내에서도 많은 팬이 있는 지브리 애니메이션의 음악을 새롭게 경험할 기회다.
이씨는 "개인적으로 지브리 애니메이션을 즐겨보던 팬으로, 재즈 음악에 맞춰 편곡했다"라며 "관객들이 쉽게 듣고 즐길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이날 무대에는 피아니스트 이지연씨를 비롯해 드러머 서수진씨, 베이시스트 김인영씨, 소프라노 색소포니스트 이동욱, 테너 색소포니스트 이경구씨, 트럼페터 김예중씨, 트럼보니스트 서울, 플루티스트 지백, 첼리스트 지박 등 9명이 오른다.
모두 12인으로 구성된 이지연 재즈밴드는 그동안 가평 자라섬 재즈페스티벌 등 야외에서 펼쳐지는 무대에 수차례 오른 경험을 갖고 있다.
이씨는 "야외 공연은 실내 공연과 달리 바람에 악보가 날아갈 수도, 뜨거운 햇빛에 힘들 수도 있지만, 연주자와 관객 모두 색다른 즐거움에 재미가 있다고 생각한다"라며 "이날 공연도 즐기는 기분으로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재즈음악의 장점 가운데 '즉흥공연'을 매력으로 꼽았다.
이씨는 "연주자의 감정과 음악관을 관객들이 있는 그대로 받아들이는 것이 재즈"라며 "같은 곡이라도 연주자마다 다른 느낌의 곡이 재즈 음악의 매력"이라고 설명했다.
끝으로 이씨는 관객들에게 "귀로는 재즈 음악을 듣고, 눈은 연주자의 표정과 모습을 지켜 봐달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가 주최하고 수원문화재단과 뉴시스 경기남부본부가 공동 주관하는 '수원재즈페스티벌'은 올해로 4회째를 맞아 더욱 풍성한 재즈 라이브 무대로 8~9일 이틀 동안 관객과 만난다.
kjh1@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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