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만구 교수 "생리대 독성 시험에 특정 기업 지원 없었다"

2017. 9. 4.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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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환경연대의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시험'이 정부와 단체의 진실 공방과 책임 떠넘기기 양상으로 번지는 가운데 유행성 연구 시험을 진행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시험 신뢰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교수는 4일 "생리대 독성물질 배출 여부에 대해서는 연구도 없었고 방법도 없어 직접 시험 방법을 고안한 것"이라며 "방출물질 측정방법은 4년에 걸친 개발 끝에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은 방법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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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O 인증 측정방법 사용 "유한킴벌리 제품 발암물질 최대 검출 아냐"
"환경단체 연대 차원에서 연구 수락..인건비도 받지 않고 5천만원 들여"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생리대 안전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여성환경연대의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시험'이 정부와 단체의 진실 공방과 책임 떠넘기기 양상으로 번지는 가운데 시험을 진행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4일 오후 강원대학교에서 시험 신뢰성에 말하고 있다. 2017.9.4 conanys@yna.co.kr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여성환경연대의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시험'이 정부와 단체의 진실 공방과 책임 떠넘기기 양상으로 번지는 가운데 유행성 연구 시험을 진행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시험 신뢰성에 대해 입을 열었다.

김 교수는 4일 "생리대 독성물질 배출 여부에 대해서는 연구도 없었고 방법도 없어 직접 시험 방법을 고안한 것"이라며 "방출물질 측정방법은 4년에 걸친 개발 끝에 국제표준화기구(ISO) 인증을 받은 방법이다"고 밝혔다.

그는 "분석과학적으로 방출시험결과가 없으면 유해성을 논할 수 없어 종합적으로 시험한 것"이라고 부연했다.

김 교수는 "지금 단계에서 '김만구가 맞느냐 틀렸느냐'는 식약처에서 할 일이 아니다. 오히려 이런 연구를 해줘서 고맙다고 연구비를 줘야 하는 것 아니냐"고 강변했다.

검출된 물질이 여성의 질에 얼마나 흡수되는지 등 인체 유해성을 확인하고 적절한 기준을 마련하는 게 식약처가 할 일이라는 것이다.

그는 "현대사회를 살면서 화학물질 노출은 피할 수 없다. 다만 얼마만큼 줄이는 방안을 찾아서 더 건강하게 생활해야 한다"며 "면 생리대를 쓴다면 화학물질 노출을 줄일 수 있다는 게 시험의 주장이다"고 설명했다.

유한킴벌리 제품에서 발암물질이 최다 검출됐다는 보도에 대해서는 "사실이 아니다"고 답했다.

(춘천=연합뉴스) 박영서 기자 = 생리대 안전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여성환경연대의 '생리대 방출물질 검출시험'이 정부와 단체의 진실 공방과 책임 떠넘기기 양상으로 번지는 가운데 시험을 진행한 김만구 강원대 환경융합학부 교수가 4일 오후 강원대학교 내 실험실에서 시험 결과를 보여주고 있다. 2017.9.4 conanys@yna.co.kr

김 교수는 환경단체인 '녹색미래'의 이사장 겸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그는 "여성환경단체에서 소셜펀딩 했다는 돈은 연구비에 터무니없이 모자라는 돈이었지만 환경단체 연대 차원에서 받아들였다"며 "시험에 필요한 시약과 장비가 있으니 인건비도 받지 않고 5천만원이 넘는 돈을 들여가며 6개월 동안 연구했다"고 강조했다.

유한킴벌리 등 특정 기업으로부터 돈을 지원받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에는 "절대 없다"며 단호히 선을 그었다.

김 교수는 "에코피스리더십센터(EPLC)라고 해서 강원대와 유한킴벌리가 매년 포럼을 열고 있으며 연구비를 받은 것도 다른 단과대학 교수이지 나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일축했다.

EPLC는 아·태 지역 환경현안 해결과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2006년 강원대와 유한킴벌리가 공동으로 설립해 아·태 지역 생태 평화 네트워크 구축과 확산, 환경 리더 양성, 매년 아·태 환경포럼 개최 등을 하고 있다.

그는 "20년 전 녹색미래의 전신인 세민재단 발기인으로 유한킴벌리 대표가 참여한 적은 있었으나 따로 만나거나 통화한 적은 단 한 번도 없다"며 "예전에 강의하는 걸 한 번 봤을 뿐이고"고 말했다.

conany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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