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인트, 이제는 도료 아닌 고급 마감재"

2017. 8. 28. 06: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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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순 도료에 그치던 건축용 페인트가 고급 마감재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의 한계를 넘어 바닥·내벽·외벽에 마감재로 두루 적용되며 여타 건축자재와 경쟁을 선언한 것이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예전에는 건축용 페인트라 하면 벽에 색상만 내주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미려한 색상을 표현하는 고급 마감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건물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석재 느낌의 도료 마감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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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화페인트, 석재느낌 도료·고광택 바닥도료·외벽마감재 등 차별화 한창

[헤럴드경제=조문술 기자]단순 도료에 그치던 건축용 페인트가 고급 마감재로 변신하고 있다.

기존의 한계를 넘어 바닥·내벽·외벽에 마감재로 두루 적용되며 여타 건축자재와 경쟁을 선언한 것이다. 점차 어려워지는 건축용 도료 비중을 줄이고 차별화된 제품을 늘려야 하는 페인트업계의 속사정도 이와 맞물려 있다.

25일 업계에 따르면, 삼화페인트공업은 최근 벽재, 바닥재에 이어 방수바닥재 도료 시장에도 진출했다.

건물 고급화 추세에 맞춰 다양한 바닥마감재가 쓰이고 있다. 우리나라도 종전 유기재가 대부분인데서 벗어나 점차 무기질 방수바닥재에 대한 선호도가 커진다. 

삼화페인트가 내놓은 석재 질감의 건물 마감재 ‘챠밍 아르스톤’(왼쪽)과 고광택 바닥재 페인트 ‘컬러데코플로어’.

유기도료는 우레탄·에폭시·아크릴 수지를 이용해 목적에 맞는 기능을 부여할 수 있고, 가공·변형이 쉽고 작업성 및 경제성이 좋다. 이에 비해 무기질 방수바닥재는 내구성과 물리적 안정성이 뛰어나고 자연상태 질감으로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게 특징이다. 또 용제를 사용하지 않기에 실내공기질 관련 문제에서도 자유롭다.

삼화페인트는 글로벌 브랜드 ‘씨카(sika)’와 제휴, 무기질 방수바닥재 사업에 본격 나섰다. 씨카는 1910년 스위스에서 설립된 건축자재기업으로, 무기질 방수바닥재 시장의 세계적인 강자다.

이에 앞서 이 회사는 무기질 바닥재인 ‘컬러데코플로어’를 출시, 고급 인테리어 시장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이는 고광택 인테리어 바닥재로, 고운 컬러파우더와 펄칩을 넣어 부드럽고 은은한 광택을 연출한다.

중금속을 함유하지 않고 유기용제를 사용하지 않아도 되는 친환경 에폭시도료다. 오트밀·믹스너츠·모던그레이·팀버애쉬·레드빈·코코아·아마존모스·블루코트·오닉스 등 다양한 색상을 갖춰 원하는 실내 분위기에 맞출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돌의 느낌을 표현해주는 벽 마감재 ‘챠밍 아르스톤’도 최근 추가했다.

챠밍 아르스톤은 자연석과 대리석이 가진 깔끔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표현해주는 석재 질감 페인트. 공동주택, 상업시설, 교육시설, 호텔 등 다양한 건축물의 내·외벽에 활용된다.

천연 규사와 칩은 물론, 내구성이 우수한 특수원료를 사용해 석재 질감과 입체감을 구현한다. 천연의 석재 색상에 가까운 16가지 색상으로 개발됐다. 1mm 두께로만 칠해도 질감과 색감이 구현되도록 경량화해 건물하중 감소에 용이하며 건물 마감재로서 내수성과 내구성도 뛰어나다고 삼화페인트 측은 주장했다.

또 접착력이 우수해 대리석 시공과 달리 단열재 위에 적용할 수 있어 건물 단열에도 유리하다고. 화재로부터 건물을 보호할 수 있는 불연성적서도 받았다.

삼화페인트 관계자는 “예전에는 건축용 페인트라 하면 벽에 색상만 내주는 것으로 여겨져왔다. 기술의 발전과 함께 다양한 소재를 활용해 자연스러운 질감과 미려한 색상을 표현하는 고급 마감재로 진화하고 있다”며 “건물의 고급화 추세에 맞춰 석재 느낌의 도료 마감재가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freiheit@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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