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로 손상된 모발에 찰랑거림을 선사하다

시니어조선 우영희 객원기자 2017. 8. 23. 02: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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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쿨한 뷰티 리뷰] [49] 록시땅 아로마 리페어 샴푸 & 컨디셔너
[시니어조선]

뜨거운 태양 아래 멋진 휴가를 보냈다면 이젠 일상으로 돌아와서 몸을 돌봐야 할 시기이다. 강한 햇빛 때문에 지쳐있을 두피와 모발의 회복을 위한 관리가 필요하다. 이번에는 외부 환경 자극으로 인해 손상된 모발을 개선해주고 모발 깊은 곳까지 관리해주는 록시땅의 아로마 리페어 샴푸 & 컨디셔너를 테스트했다.

제품 설명

글로벌 바디케어 브랜드인 록시땅의 아로마 리페어 샴푸와 컨디셔너는 손상된 모발을 관리해주는 헤어 제품이다. 유연 작용에 효과적인 것을 알려진 안젤리카 에션셜 오일과 정화작용에 효과적인 라벤더 오일 등과 함께 제라늄, 일랑일랑, 스위트 오렌지 에션셜 오일을 함유하여 재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손상모 전용 샴푸와 컨디셔너이다.

테스터 - 우영희(30대)

헤어 타입 - 잦은 염색과 펌으로 손상이 심한 모발

사용감

은은한 라벤더 향기가 나는 아로마 리페어 샴푸는 묽고 투명한 제형으로 잔거품이 풍성했으며, 세정 효과도 만족스러웠다. 샴푸만 사용해봐도 이 제품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을 만큼 개운하고 부드러운 모발 상태로 만들어줬다. 컨디셔너는 특이점으로는 기존의 다른 컨디셔너 제품들보다 모발에 흡수되는 정도가 빨라서 어디에 얼마만큼 도포했는지 잠깐 사이에도 확인하기 쉽지 않을 정도였고, 그 때문에 첫 도포 때 골고루 컨디셔너가 도포될 수 있도록 마사지해 주면서 사용했다.

총평

잦은 염색과 펌, 드라이로 손상이 심한 모발로서 평소 약산성 샴푸를 사용하다 보니 머리를 감을 때마다 뻣뻣함을 느꼈는데, 아로마 리페어 샴푸와 컨디셔너는 한두 번만 사용해봐도 모발의 부드러움이 달라짐을 느낄 수 있었다. 또 뻣뻣하고 엉킴 등이 불편해서 빗질하는 걸 거르면서 지냈는데, 오랜만에 샴푸 후 빗질을 해도 좋을 정도로 모발 상태가 부드러워졌다. 작지만 풍성한 거품들이 손상된 모발은 물론이고 두피까지 깨끗이 세정해주며 모발을 관리해주는 제품이다.

모발의 윤기나 부드러움이 즉각적이었다면, 손상돼서 늘어지고 힘이 없던 모발 끝의 상태에서는 급작스런 변화는 못 느꼈지만, 사용하다 보면 어느새 모발에 한결 힘이 생긴 느낌을 받게 했다. 푸석했던 모발에 윤기가 생기고, 모발의 부드러운 상태에 적응될 때쯤 손상으로 늘어지고 힘이 없는 모발이 서서히 개선되었다. 긴 머리 관리로 자칫하면 두피 건강은 소홀할 수 있는데, 아로마 리페어 샴푸와 컨디셔너는 그 점까지 커버가 가능한 제품이라서 긴 머리에 손상도가 심한 모발로 고민인 분이라면 선택해봐도 좋을 제품이다.

테스터 - 김경은(20대)

모발 타입 - 지루성 두피염의 가늘고 약한 모발

사용감

아로마 리페어 샴푸는 거의 투명한 색을 띠고 제형은 일반 보통의 샴푸와 비슷한 묽기이다. 머리숱이 아주 많은데도 한 번의 펌핑만으로 풍성한 거품이 났다. 거품의 입자도 곱고 세밀해서 세정력이 좋은 편이었다. 세정력이 좋지만, 자극이 없고 촉촉해서 샴푸만 했는데도 머릿결이 부드러워졌다.

컨디셔너는 컨디셔너치고 제형이 묽고 사용감이 가벼운 편이었다. 가볍지만 윤기와 수분은 충분했고 머리카락이 탄탄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총평

록시땅 아로마 리페어샴푸는 건조한 두피를 자극 없이 수분감 있게 세정해주는 샴푸였다. 그리고 이 제품은 촉촉한 두피를 만들어줄뿐더러 빛나고 부드러운 머릿결까지 덤으로 얻게 해준다. 달달하면서도 상큼한 샴푸의 향은 고급스러우면서 흔하지 않았다. 왜 고급 휴양지의 어메니티중에 록시땅제품이 많은지 알 수 있을 정도였다.

가격이 비싼 편이지만 양을 조금만 써도 거품이 풍성해서 헤프지 않게 사용하게 되고, 패키지가 튼튼해서 리필을 여러 번 할 수 있어서 알뜰하게 사용할 수 있다.

컨디셔너는 머리카락이 얇고 축축 처지는 나에게 가벼움과 볼륨감, 부드러움까지 선사해주는 제품이었다. 잦은 염색으로 손상된 머릿결도 빠르게 회복시켜주고, 겉만 유분을 코팅해주는 것이 아니라 속부터 단단하게 차게 해준다.

향기도 머리카락에 오랫동안 은은하게 머물러서 퍼퓸샴푸의 효과까지 낼 수 있었다. 가볍지만 풍성하고 건강한 머릿결을 만들어주는 이 제품은 단점이 딱히 없고, 머리카락에 힘이 없어서 무거운 제형의 컨디셔너를 지양하는 사람에게 제격인 제품이다.

테스터 - 성진선(50대)

모발 타입 - 숱이 없어지고 가늘어지고 있는 모발

사용감

꽃향기 이상의 세련된 향기와 풍성한 거품으로 샴푸가 즐거웠다. 컨디셔너로 헹굼까지 하고 나면 모발이 청결해짐은 물론이거니와 머릿결이 부드러우면서도 풍성해지고 머리카락에 올올이 힘이 생기는 느낌이 들어 더욱 즐거웠다. 만족스러운 헤어제품이다.

총평

가뜩이나 머리숱이 없고 머리카락은 가는데다 점점 잘 빠져서 고민인데, 올여름 폭염과 엄청나게 흘린 땀으로 모발은 제품명에도 들어있는 단어 그대로 ‘데미지드’ 상태였다. 록시땅 드라이 & 데미지드 샴푸는 이런 상태에 마치 구원투수 같았다. 일단 향기부터가 고급스럽고도 세련돼서 좋았고, 한 번만 펌핑해도 충분히 샴푸가 가능할 만큼 거품이 풍성하니 세정력이 좋으면서도 머리카락을 부드럽게 만들었다. 여기까지는 몇몇 샴푸와 크게 다르지 않을 수 있다.

차이점이자 이 제품의 강점은 마치 머리카락이 코팅되는 듯 다소 굵어지는, 힘을 되찾아주는 느낌이 들면서도 뻣뻣해지지 않고, 촉촉한 느낌이 들면서도 윤기가 돌게 된다는 것. 다른 때와는 달리 이 제품으로 샴푸를 하고 컨디셔너로 헹군 후에는 머리카락이 엉키지도 않아서 머릿결을 쉽게 정돈할 수 있었다. 모발이 건강해지고, 무엇보다 머리숱이 많아 보여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아마도 이렇듯 차별화된 효능은 제품의 구성 성분인 엔젤리카, 라벤더, 제라늄, 일랑일랑, 스위트오렌지 등 5가지 에센셜 오일에서 비롯되는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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