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플러스] 제주 렌터카 예약 가장 많은 날은 '월요일'

신익수 2017. 8. 7. 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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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민국 국민들의 워너비 0순위 여행지 제주.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제휴 렌터카 업체에 월 1회 정기적으로 배포해 렌터카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8월 14일 성수기 기간까지 평균 할인율도 챙겨봐야 한다. 수입차는 최대 60%, 국산 중형·승합은 50% 전후로 예년보다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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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요일 예약이 가장 적어

제주패스 빅데이터

제주도 주상절리
대한민국 국민들의 워너비 0순위 여행지 제주. 제주 투어 때면 누구나 자연스럽게 빌리게 되는 게 렌터카다. 요일에 따라 급변하는 렌터카 가격. 가장 예약이 적어 편하게 빌릴 수 있는 마법의 요일은 언제일까. 결론부터 말하면 금요일이다. 반대로 가장 예약이 많이 몰리는 날은 월요일인 것으로 조사됐다.

제주 렌터카 가격비교 최대 사이트인 제주패스가 실시간 예약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제주 시내 52개 업체 자동차 1만2456대를 대상으로 7월 한 달간 예약 패턴 빅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모바일 예약이 급증세를 타면서 렌터카 예약 패턴이 눈에 띄게 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패스 측에 따르면 수요가 가장 많이 몰리는 요일은 주말을 앞둔 금요일이라는 고정관념과는 달리 오히려 주초인 월·화·수요일에 예약이 가장 많았다. 월요일 결제 비중은 전체의 16.3%로 일주일 중 가장 높았고, 화요일 15.4%, 수요일 15.0%로 뒤를 이었다.

반대로 금요일 예약은 12.6%에 그쳐 가장 저조한 것으로 분석됐다. 주말인 토요일과 일요일 예약률도 13.3%, 13.1%를 각각 기록해 상대적으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예약 패턴도 급변하고 있다. 모바일 실시간 예약이 일반화하면서 예약 주기가 눈에 띄게 줄고 있다. 10일 전 예약은 전체 이용자의 4%에 그쳤고, 4일 전 비중도 9% 수준이다. 반면 3일 전부터 렌터카를 예약하는 비중이 급증세를 보였다. 3일 전 예약 비중은 11%였고 2일 전도 13%였다. 예약 비중이 가장 높은 날은 차가 필요한 바로 하루 전. 이날 렌터카를 예약한 비중은 20%에 달했다. 다섯 명 중 한 명이 하루 전에 바로 렌터카를 빌린다는 의미다. 심지어 제주에 도착한 당일 차를 예약하는 비중도 12%였다.

제주패스 관계자는 "렌터카 사업자 수가 늘면서 공급 물량이 크게 증가했다. 여기에 예약 주기가 짧아지면서 하루 전, 늦게는 당일 빌리는 패턴까지 나타나고 있다"며 "예전에는 볼 수 없었던 현상"이라고 말했다.

당일 예약은 시간대별로 다양한 패턴을 보이고 있다. 당일 예약 중 시간대별로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가 5% 넘는 분포를 보였다. 거의 고르게 차를 이용했다는 의미다. 저녁 6시가 넘어서면 예약률은 4%대로 떨어졌는데, 반대로 밤 10시부터 12시까지는 다시 5%대에 재진입하면서 올빼미족의 밤나들이용 예약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패스 측은 이 같은 예약 패턴과 예약 주기 변화가 과거와 달리 렌터카도 항공과 숙박처럼 실시간 가격비교 사이트가 나옴에 따라 쉽고 편리하게 예약할 수 있는 시스템이 도입되면서 빚어진 현상이라고 분석했다.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는 "빅데이터 분석 보고서를 제휴 렌터카 업체에 월 1회 정기적으로 배포해 렌터카 마케팅과 고객 서비스 개선에 도움을 주고 있다"며 "8월 14일 성수기 기간까지 평균 할인율도 챙겨봐야 한다. 수입차는 최대 60%, 국산 중형·승합은 50% 전후로 예년보다 저렴하게 예약이 가능하다"고 귀띔했다.

[신익수 여행+ 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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