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자산가 '부동산 사랑' 여전.. 처분 계획은 '5명 중 1명'

김노향 기자 2017. 8. 1. 18: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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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산가 5명 중 1명 정도만 보유한 부동산을 처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산가들은 앞으로 재건축아파트 등 부동산투자를 지속할 의사가 있었다.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추가적인 부동산대책을 예고한 상황에서도 부자들은 부동산투자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글로벌 자산가의 부동산투자 비중은 17.9%인 데 비해 한국의 경우 35.8%로 두배가량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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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머니투데이

자산가 5명 중 1명 정도만 보유한 부동산을 처분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자산가들은 앞으로 재건축아파트 등 부동산투자를 지속할 의사가 있었다.

1일 KB금융경영연구소의 '2017 한국 부자보고서'에 따르면 경기침체가 지속돼도 부동산 일부나 전부를 처분하겠다는 응답은 자산가의 20.2%에 불과했다. 정부가 투기과열지구 지정 등 추가적인 부동산대책을 예고한 상황에서도 부자들은 부동산투자를 지속할 가능성이 높은 것이다.

그밖의 응답은 ▲현재상태 유지(39.4%) ▲전월세 등 임대형태 변화(22.3%) ▲다른 고수익 부동산투자(12.3%)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앞으로 부동산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전망도 나빠질 것이라는 전망보다 높았다. 글로벌 자산가의 부동산투자 비중은 17.9%인 데 비해 한국의 경우 35.8%로 두배가량 높았다. 유망한 투자처로는 재건축아파트(27.7%)가 가장 많았다. 한편 자산가가 보유한 부동산은 28억6000만원으로 국내 가계 전체가 보유한 부동산 평균의 11배에 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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