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2일 부동산 추가 대책 발표.. "집값 폭락 없다" vs. "매물 늘어 조정될 것"

파이낸셜뉴스 2017. 8. 1.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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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가 예고한 8월 부동산대책이 2일 발표되는 가운데 전문가 및 일반인들의 설전이 치열하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와 과열지구 맞춤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 속에 향후 부동산시장 상승론과 조정론이 첨예하게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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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책은 다주택자 규제와 투기과열지구 지정 유력

대책은 다주택자 규제와 투기과열지구 지정 유력

다주택자 규제 등을 포함한 8월 부동산대책이 2일 발표된다. 강남구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 모습.
정부가 예고한 8월 부동산대책이 2일 발표되는 가운데 전문가 및 일반인들의 설전이 치열하다.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와 과열지구 맞춤 대책이 나올 것이라는 전망 속에 향후 부동산시장 상승론과 조정론이 첨예하게 갈린다.

■부동산대책 2일 발표…"다주택자 강력 조치"

1일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정책위의장은 원내대책회의에서 "내일 당정협의를 거친후 부동산종합대책을 발표하겠다"면서 "다주택자에 대해선 강력한 조치를 검토하고 있고, 과열지역은 과열지역대로 조치를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부동산은 일반 투자상품과 다르며 거주공간"이라며 "집값이 폭등하면 서민들이 눈물을 흘리고 젊은 청년들은 결혼을 미루고 출산을 포기하게 된다"고 덧붙였다.

2일 발표되는 주택시장 안정화 방안은 다주택자에 대한 규제와 투기과열지구 지정이 유력한 상황이다.

6.19 대책 발표 후 두달도 채 안돼 나오는 규제를 바라보는 시각은 엇갈린다.

경기도 김포에 사는 이 모씨(39)는 "정부에서 부동산대책을 발표하지만 규제로 집값을 잡을 수 있을 것 같지 않다"라며 "투기를 통해 얻는 시세차익 이상으로 보유세를 물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자유시장체제에서 규제를 하는 것 보다 세금을 더 내는 방향으로 가는 게 맞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경기도 분당의 박 모씨(43)은 "1주택자라 집값 오르는 것에 둔감한데 규제 때문에 집값이 떨어진다면 반갑지 않다"면서 "집을 가지고 투기하는 사람들만 핀셋규제 한다고 하지만 시장이 그런식으로 잡을 수 있는 구조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래도 오를 것" "투기는 막아야" 갑론을박

대책발표에 대한 반응은 온라인에서 더 뜨겁다. 특히 다주택자들과 1주택자.무주택자간에 설전이 벌어지고 있다.

네이버 부동산카페의 한 네티즌은 "대책이 나올때마다 폭락론자들이 활개를 치지만 집값을 폭락시킨 적이 있느냐"면서 "돈을 풀지 않고 사고자 하는 곳에 공급을 많이 늘리지 않는 이상 폭락은 없고 주춤하거나 우상향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또다른 네티즌도 "시장에 풀린 돈이 얼마인데 대책 하나 나온다고 부동산 가격이 내려가겠느냐"라며 "수요가 있는 곳은 정부가 규제를 하든 안하든 우상향할 것"이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반대로 종합적인 대책이 나오면 매물이 늘어나며 조정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시각도 나온다.

시장에 영향이 클 것이라는 한 네티즌은 "재력이 있다면 몰라도 갭투자나 대출이 많은 다주택자는 위축될 수밖에 없다"면서 "이들이 보유한 아파트를 내놓게 되면 연쇄적으로 매물이 나올 수밖에 없어 시장이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8월 대책이 6.19 대책보다 강도가 높을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시장은 당분간 경색 국면을 거친후 방향을 결정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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