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 육군 대장 부인 '갑질 논란' 감사 착수 "엄정 조치"

박소연 기자 2017. 8. 1. 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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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는 1일 박모 육군 대장 부인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 등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고, 공관병 운영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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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300]군인권센터 "공관병 등에 발톱·각질 치우기 등 인권침해 일삼아"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사진=뉴스1

국방부는 1일 박모 육군 대장 부인이 관사에서 근무하는 공관병 등에게 갑질을 일삼았다는 의혹과 관련해 "국방부 감사관실을 통해 사실 여부를 조사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이 같이 밝히고 "국방부는 조사 결과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할 것이고, 공관병 운영 필요성 등 제도 전반을 검토해 개선방안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군 인권센터는 박모 대장의 부인이 공관병, 조리병들에게 안방 블라인드 치기, 거실에 떨어진 쓰레기 줍기, 소파와 바닥에 떨어진 발톱과 각질 치우기 등을 시키는 등 인권을 침해하고 갑질을 일삼았다고 주장했다.

문 대변인은 이번 논란과 관련해 국방부가 직접 나선 이유에 대해 "군 인권센터에서 국방부로 민원을 제기했고 (논란대상이) 대장급, 장관급 장교라는 점을 고려해 그렇게 판단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에 따르면 박 모 대장은 "이번 사안에 대해 저의 가족 및 공관병 운영과 관련해 무리를 일으킨 점에 대해 송구스럽게 생각하고 모든 문제가 발생한 것은 진위여부를 떠나 전적으로 제 자신의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하고 깊은 책임감을 느낀다"고 입장을 표명했다.

문 대변인은 "국방부는 앞으로 장병 인권을 존중하고 보호하는데 최선을 다함으로써 본인들도 가고 싶고 부모들도 안심하고 보낼 수 있는 병영문화를 창조해 나가는 데 노력을 경주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감사관실은 조사 전 준비해야 할 것이 있어 실제 조사는 2일부터 진행한다고 밝혔다.

박소연 기자 soyunp@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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