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소시엄대단지, 프리미엄도 '억대'

올해 내집 마련을 계획하는 수요자라면 대형건설사의 컨소시엄대단지를 살펴볼 만하다. 대형건설사들이 손잡은 만큼 사업규모가 크고 상징성이 높아 가치가 검증돼 있고 가격 상승률도 높다.

대형건설사 컨소시엄아파트는 시공 경험이 풍부한 건설사들의 기술이 합쳐져 상품설계가 뛰어나고 1000가구 이상의 대단지로 조성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으로 서울 송파구 가락동의 ‘송파 헬리오시티’는 현대산업개발, 현대건설, 삼성물산이 참여해 서울 최대규모 재건축사업을 진행 중이다. 9510가구로 일반분양이 1558가구다. 현재 분양권 프리미엄이 2억~2억5000만원가량 프리미엄이 형성돼 있다.

◆현대산업개발·포스코건설·롯데건설의 ‘산성역 포레스티아’

오는 8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에서 신흥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하는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 롯데건설 등이 짓는 4089가구 대단지다.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성남 원도심에서 선보이는 대형 브랜드단지라는 점에서 가치가 높다. 성남 원도심은 위례신도시와 판교신도시, 분당신도시에 가려져 한동안 부동산업계에서 빛을 발하지 못했지만 이번 대단지 공급으로 지역가치가 올라갈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특히 성남 원도심은 주택정비사업이 활발히 진행되는 가운데 인근 태평동 건우아파트를 재건축한 ‘가천대역 두산위브’가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또한 상대원동 성지·궁전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올 1월 추진위원회 승인을 받았다. 재개발사업도 활발해 신흥2구역은 관리처분계획이 주민총회를 통과했고 중1구역은 지난달 도시환경정비사업 시공사를 선정했다. 금광1구역도 올 9월 철거를 시작할 계획이다.

◆산성역 출구역세권 강남특구생활… 영장산 친환경

산성역 포레스티아는 강남-송파-위례를 잇는 강남생활특구로 편리한 교통을 자랑한다. 지하철 8호선 산성역 3번 출구를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출구역세권으로 SRT와 지하철 3호선 수서역까지 2정거장, 서울 잠실역까지 7정거장이면 갈 수 있다.

또한 산성역에서 남한산성입구까지 버스로 이동이 가능하며 서울 외곽순환도로, 분당-수서 고속화도로, 성남대로 등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위례신도시가 반경 2km 내 있어 5분 내 이동할 수 있다.

교육환경도 뛰어나다. 도보통학이 가능한 신흥초, 성남북초, 성남여중, 창성중 등이 인근에 있으며 성남 수정구 학원가도 인접해 있다. 경기도립성남도서관, 성남시 수정도서관 등의 시설도 가깝다.

생활 편의시설도 풍부하다. 강남권과 인접해 송파 롯데월드, 가락시장, 위례 가든파이브, 강남 삼성서울병원 등의 생활인프라를 누리 수 있다. 단지 주변으로 이마트(성남점) 등이 있고 수정구청, 주민센터 등 주요 관공서가 인접해있다. 또한 단지에서 반경 2km 내 성남시립의료원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공사 중이다.

단지 주변의 풍부한 녹지공간을 갖춘 점도 장점이다. 단지 인근에 영장산이 있어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또한 족구장, 배드민턴클럽, 놀이터를 이용할 수 있는 영장근린공원이 도보거리에 있고 희망대공원, 단대공원도 가깝다.

입주민의 주거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평면설계에 많은 신경을 썼다. 일부 주택형은 확장 시 수납강화형 평면을 선택할 수 있고 타입에 따라 가변형 설계를 적용해 공간 변형이 쉽도록 했다. 모델하우스는 경기도 성남시 수정구 신흥동 10번지(산성역 3번출구) 사업지 내 있다. 입주는 2020년 7월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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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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