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전국주택가격 전월대비 매매 0.18%↑, 전세 0.06%↑

이미연 2017. 7. 31.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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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6월 12일 대비 7월 10일 기준) 매매가격은 0.18%, 전월세통합은 0.02%, 전세가격은 0.06% 오른 반면, 월세가격은 0.03% 하락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매매가격은 3월 봄 이사철 진입 후 6월(6월12일기준)까지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지난 6.19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과 세종 등에서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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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감정원은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조사를 실시한 결과, 지난달 대비(6월 12일 대비 7월 10일 기준) 매매가격은 0.18%, 전월세통합은 0.02%, 전세가격은 0.06% 오른 반면, 월세가격은 0.03% 하락을 기록했다고 31일 밝혔다.

전국매매가격은 3월 봄 이사철 진입 후 6월(6월12일기준)까지 상승폭이 확대되다가 지난 6.19 부동산대책의 영향으로 급등세를 보이던 서울 강남권과 세종 등에서 5개월 만에 상승폭이 축소됐다.

7월 전국주택가격동향 [자료제공 한국감정원]
서울에서는 종로구와 노원구의 상승폭이 확대되는 등 강북권역 상승폭(0.46%→0.45%)이 소폭 축소된 반면, 기존 급등세를 보이던 강남4구와 양천구를 중심으로 강남권역의 상승세는 크게 둔화(0.85%→0.37%)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크게 축소됐다.

경기는 하남시, 과천시 등에서는 상승세 약화됐으나 성남 분당·고양 일산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되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확대됐고 인천은 상승 전환된 서구 등의 영향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지방은 저점 인식으로 상승폭 확대된 수성구의 등의 영향으로 대구가 상승 전환되는 등 일부 시·도에서 전월 대비 높은 변동률을 보였으나, 대책 영향으로 세종, 부산에서 상승폭 축소되고 미분양 과다로 충북, 경상권에서 하락세 이어지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이 줄었다.

전국전세가격은 업무지구, 산업단지 인근으로 직주근접이 가능하거나 정비사업 이주수요가 집중되는 지역에서 높은 상승세를 이어갔다. 여름철 비수기에 신규 입주물량이 많거나 지역 경기가 침체된 지역은 약세를 보이며 지난달 대비 상승폭 축소됐다.

월세가격은 전세공급이 부족한 지역에서 계약이 늘어나며 올랐으나, 전반적으로는 신규주택 공급 증가와 계절적 비수기 영향으로 지난달 대비 하락폭이 확대됐다. 월세 유형별로는 월세 0.05% 하락, 준월세 0.04% 하락, 준전세 0.02% 상승했다.

전국 주택 매매평균가격은 2억5152만2000원으로 지난달 대비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4억8175만4000원, 수도권 3억4184만4000원, 지방 1억6993만원을 각각 기록하며 모든 지역에서 지난달 대비 오름세를 나타냈다.

전국 전세평균가격은 1억6650만원으로 지난달 대비 올랐다. 지역별로는 서울 3억124만3000원, 수도권 2억2644만5000원, 지방 1억1234만9000원을 각각 기록해 지방이 유일하게 지난달 대비 하락했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매매시장은 재개발·재건축 사업 등 호재로 과열양상을 보이는 지역이 8월 발표될 추가정책의 규제 수준에 따라 상승세가 다소 조정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저금리 기조로 인한 유동자금이 대체투자처 부재로 부동산시장에 계속 유입됨에 따라 입주물량과 지역경기 등에 따라 지역별 양극화 현상은 심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향후 전세시장에 대해서는 "수도권은 강동구 둔촌주공, 고덕주공 등 강남4구에 대규모 재건축 이주로 인근 신도시 등 유입 예상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할 것"이라며 "그러나 8~10월(3개월간) 수도권의 입주예정아파트가 약 5만 4000세대에 달하는 등 하반기 공급이 증가함에 따라 전세가격 급등현상은 나타나지 않고 지방은 이번 달과 유사한 동향을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디지털뉴스국 이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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