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 1.5% 올라.. 재건축 단지 강세

파이낸셜뉴스 2017. 7. 30. 18: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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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비수기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에도 주택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50%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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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 비수기와 정부의 부동산 규제 대책 발표에도 주택시장은 여전히 뜨거운 모습이다.

3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7월 한달 동안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1.50% 올랐다. 6.19 대책 발표로 주택시장이 주춤해질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아파트값이 무서운 속도로 상승하고 있는데다, 내달 정부의 가계부채대책발표 전에 매물을 사려는 매수자들이 늘면서 주택시장은 '매도자 우위'로 형성된 모습이다. 매매가가 더 오를 수 있다는 기대감에 매도자들은 매물을 거둬들이면서 '매물 품귀 현상'까지 나타나고 있다. 이에 서울 아파트 가격은 당분간 '오름세'를 이어갈 전망이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이달 아파트값 상승세를 보며 일부 매수자는 추가 금융 규제책이 나오기 전 매입을 서둘러야 하지 않냐는 조바심이 커진 상황"이라면서 "일각에선 규제 강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미 정부 대책에 내성이 생겼고 공급이 제한적인 서울은 규제책만으로 현재의 가격 상승세를 잡기에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매수세를 더 자극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서울에서는 송파구 풍납동 토성현대 69㎡가 18.39%로 수익률 1위를 기록했다. 소규모 단지로 매물 자체가 많지 않은데다 재건축 추진 기대감까지 겹쳐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노원구 상계동 주공11단지 72㎡가 17.34%로 수익률 2위를 보였다. 주변 상계주공 단지들이 재건축 진행에 박차를 가하면서 11단지에 대한 투자자들의 높은 기대감이 작용했다. △강동구 둔촌동 중앙하이츠 85㎡(15.47%) △서초구 반포동 신반포(한신23차) 65㎡(15.04%) △도봉구 창동 상계주공18단지 60㎡(14.99%) 순으로 높은 수익률을 보였다. 부동산114 관계자는 "7월 수익률이 높은 서울 대부분의 단지는 재건축이 진행 중이거나 주변 단지들이 재건축을 진행해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매매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분석했다.

jyyoun@fnnews.com 윤지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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