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무 일찍 '작은 어른'으로 성장한 이혼·재혼 가정의 아이들

2017. 7. 27.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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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했지만 엄마와 함께 지냈던 엄마가 차려주셨던 밥상이 그립습니다. 무엇보다 더 보고 싶은 것은 엄마의 얼굴입니다” 지난해 전라북도 교육청 공모전에서 동시 부문 최우수상으로 선정된 동시 ‘가장 받고 싶은 상’의 내용이다.

전라북도 교육청 페이스북 사진/ 일부
어버이날을 맞아 전라북도 교육청 페이스북에 공개된 이 시는 전라북도 부안군 우덕 초등학교에 다녔던 학생이 암 투병을 하다 세상을 떠난 어머니를 그리워하며 쓴 것으로 알려졌다. 시 내용은 다음과 같다.①

“아무것도 하지 않아도 / 짜증 섞인 투정에도 / 어김없이 차려지는 / 당연하게 생각되는 / 그런 상 하루에 세 번이나 / 받을 수 있는 상 / 아침상 점심상 저녁상 받아도 감사하다는 / 말 한마디 안 해도 / 되는 그런 상 / 그때는 왜 몰랐을까? / 그때는 왜 못 보았을까? 그 상을 내시던 / 주름진 엄마의 손을 / 그때는 왜 잡아주지 못했을까? / 감사하다는 말 한마디 / 꺼내지 못했을까? 그동안 숨겨놨던 말 / 이제는 받지 못할 상 / 앞에 앉아 홀로 / 되뇌어 봅시다 “엄마, 사랑해요” / “엄마, 고마웠어요” / “엄마, 편히 쉬세요”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 엄마상 / 이제 받을 수 없어요 이제 제가 엄마에게 / 상을 차려 드릴게요 / 엄마가 좋아했던 / 반찬들로만 / 한가득 담을게요 하지만 아직도 그리운 / 엄마의 밥상 / 이제 다시 못 받을 / 세상에서 가장 받고 싶은 / 울 엄마 얼굴 (상)”

그런가 하면 장난감부터 미끄럼틀까지 갖춘 놀이방. ‘아이들의 천국’인 이곳이 마냥 좋게만 보이지 않는다는 설명과 함께 사진 한 장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놀이방’이라는 제목의 사진 이야기다.

사진/뉴스핌 Newspim 정상호 기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놀이방.jpg
게시된 사진은 서울가정법원 협의 이혼실 옆 놀이방. 이곳은 이혼 재판으로 부모가 자리를 비운 사이 함께 온 자녀가 머무는 장소이다. 사진 게시자는 “엄마 아빠를 동시에 보는 마지막 순간이 될 수도 있겠다.”라며 안타까운 마음을 전했다.②

이렇든 아이들에게서 부모란 아이들 성장에 필요한 ‘모든 것’이라고 볼 수 있는데, 문제는 이혼과 재혼이 자녀들의 바람과 관계없이 부/모 가 자녀를 인위적으로 떠난다는 것이다.

① 이혼 상황에서 자녀들이 처해있는 상태

이혼 부/모 들은 우선 혼자 감당할 짐이 너무 많다. 앞선 결혼생활 시절에도 경제적 어려움을 겪었다면 이혼 후에도 여전히 경제적 문제가 더 가중될 수 있다. 그리고 그들에게는 배우자와 상의 없이 홀로 결정을 내려야 할 일들이 너무 많다.

뚜렷한 해결책도 없는 애매모호한 문제에서부터 시작해서 직장일, 그리고 집 안팎의 일을 하다 보면 하루 일과가 다 가버린다. 자신만의 시간을 갖는다는 것은 상상조차 할 수 없다.

반면 자녀 양육과 한발 멀어진 떠나간 부모는 아이들 뒤치다꺼리에서 해방되어 자유롭다고 하지만 불현듯 보고 싶은 아이들 생각에 외롭기는 매한가지다. 그래서 이혼 후 한 사람은 지치고, 또 한 사람은 외롭고…어떤 면에서 두 사람이 느끼는 고통은 매 마찬가지이다.

이러한 부모의 어려움 속에 아이들이 처해 있는 상황은 보살핌에 소외되거나 맡겨지거나 짐짝처럼 이곳저곳으로 끌려다니면서 마음에 상처를 받게 된다.③ 상실감에 젖은 상태에서 만남과 헤어짐이 수차례 반복되면, 우리는 점차 이런 현실에 무감각해진다.④

나는 아버지에게 달려가고 싶은 마음을 꼭꼭 숨겨야 했으며,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을 모른 체 해야 한다. 일곱 살배기 시빌은 버려지기 전에 먼저 떠나야 한다는 사실을 너무 일찍 깨달았다. 로베카 워커는 “집착을 버리고 세상을 마치 화면 위를 지나가는 영화 장면을 감상하듯이 바라보는 게 휠씬 쉬우며”그렇게 살기로 마음먹었다. 어렸을 때부터 우리는 어머니나 아버지를 뒤로 한 채, 아무렇지도 않은 듯 차분하게 항공기 제트웨이를 혼자 걸어갔다.

일반 가정 아이들은 분명 꿈도 꾸지 못할 일이다. 바깥에서는 우리가 다 큰 어른인 듯 착각하지만, 우리는 앞으로도 고립되고 분열되어 시름에 잠길 것이다. 물론 행복한 이혼은 분명 불행한 이혼보다 낫다. 그러나 행복한 이혼을 했다고 해서 행복한 것은 결코 아니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

▷ 심한 자책감 속에 우울증에 빠진다.

일전에 드라마 "강남엄마 따라잡기"의 내용 중 모녀간의 대화에 이런 대사가 나온다. "엄마, 내가 엄마를 필요로 할 때 엄마는 도대체 어디에 있었어요?"

마찬가지로 "내가 당신을 필요로 할 때 당신은 어디에 있었어요?" 이혼은 이처럼 가족의 부재에 가장 큰 시달림을 받고 상처를 주는 현실의 장일지도 모른다.

캘리포니아의 한 가정 법원에서는 이혼한 사람들에게"부모는 영원하다"라는 문구가 적혀있는 팸플릿을 준다고 한다. 이처럼 이혼한 부모라 하더라도 이혼 후 자녀들 때문에 서로 연락을 취하고 만나야 한다. 자녀들의 정기적인 방문은 물론이고, 양육비 지원 문제 자녀들의 건강 문제 진학 문제, 학업, 행동발달 문제 등등이 필요시 함께 만나 연락을 취해야 할 과제들이다.

그리고 최근에 법원의 이혼 판결은 사전에 자녀들 양육 문제 합의를 전제로 하고 있다. 그래서 이혼 후 만나야 할 필요성을 강하게 제기하고 있다.

이혼의 특성상 전 배우자와 연락을 끊고 지내다가 갑자기 어떤 문제가 발생해야 그때 비로소 연락을 하는 경우가 대부분일 수밖에 없다. 그런데 그것이 전 배우자들에게는 항상 시비의 대상이자 논쟁거리가 될 수밖에 없는 주제로 자리 잡게 된다.

> "평소에 전화 한 통화도 없다가 꼭 문제만 생기면 연락을 해, 내가 무슨 해결사야!" > "내가 필요로 할 때 도대체 어디에 있었어요? 자주도 아니고, 어쩌다 한번 도움을 청하는 건데 그것도 못해줘요? 도대체 당신이 아이들을 위해서 하는 일이 뭐가 있어요?"

결국 두 사람은 서로의 입장에서 팽팽하게 대립하고 만다. 이러한 마찰은 문제를 뛰어넘어 인신공격의 수준까지 가기도 한다. 이혼 후에도 아이들은 전 배우자와 마찰을 일으키는 도화선이 되고 있다. 이 사실을 알고 있는 아이들은 심한 자책감 속에 우울증에 빠져들고 만다.

"이제 내 전 배우자와 따로 살게 되었는데, 아이들을 만나는 방법을 어떻게 조정해야 합니까? 전 배우자와 협의하여 결정하는 것이 문제를 일으키지 않습니다. 양쪽 부모가 다 아이들의 학교생활, 의료문제, 사회생활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알고 있어야 합니다. 전 배우자와 서로 예의를 갖추고 아이들의 일에 관하여 업무적인 관계를 맺으십시오. 아이들을 만나는 것에 관한 일정을 잡아 놓고, 불가피한 일이 생기면 미리 상의하는 것이 좋습니다. "⑤

▷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버린다.

이혼한 부부가 자녀들 앞에서 격한 감정으로 서로에게 거친 험담을 늘어놓고, 서로의 잘잘못을 따지며 분노하는 것은 자녀들로 하여금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버리게 한다.

전 배우자에 대한 비방은 자녀들이 갖고 있는 부모에 대한 신뢰감을 무너뜨리고, 나아가 자신의 존재, 가정, 행복, 삶 전체에 대해서도 회의를 느끼게 한다. 특별히 자녀들과 함께 살지 않은 부모들은 집을 떠났다는 이유만으로 자녀들에게 지울 수 없는 아픔과 배신감을 안겨줄 수 있다.

"만약 엄마(아빠)가 나를 사랑했다면, 나를 떠나지 않았을 거야."

결과적으로 보면, 부모의 사소한 화풀이가 자녀의 성숙을 지연시키는 주된 요인이 된다.

부모에 대한 존경심을 잃어버린 자녀들은 더 이상 부모에 대한 믿음이 없다. 불순종과 반항심, 부모와 상의 없이 모든 일을 결정하려 든다. 그로 인해 문제들이 불거지고, 부모는 그 문제들에 대해 자녀들과 대화를 시도해 보지만 아무 소용이 없다. 체벌도 대화도 그들의 생각과 행동을 변화시키기에는 역부족이다.

재혼은 이런 자녀들이 모인 상황에서 새로운 가족에 탄생을 시도하는 경우가 될 수도 있다. 비록 극단적인 상황의 예이지만 그래서 재혼에서 자녀 문제를 '시한폭탄'이라고 비유하게 된다.

아이들은 부모로부터 전수될 생활의 지혜나 훈육의 기회를 놓쳐버린 정서적 불안정한 상태에 놓이게 된다. 이런 가운데에서 재혼에 따른 새 부모가 '권위'를 세우려 할 때 새 부모와 아이들과의 마찰은 불가피하게 일어날 수밖에 없다.⑥

② 이혼한 부모가 좋은 사이라도 아이에게는 악영향

이혼에는 수년간 정신적 후유증이 따르며, 분노, 죄책감 등이 떠나지 않고, 어린아이의 자아상을 안으로부터 약화시킨다. 수년간, 아이는 이처럼 깨어진 대인관계가 얼마나 오랫동안 자신의 정체성 속에 균열을 만들어왔는지 모를 것이다. 아이들은 부모의 법적 이혼뿐만 아니라 정신적 이혼에도 영향을 받는다.⑦

최근 미국 인디애나 대학 연구팀이 이혼 후 부모가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더라도 아이에게 미치는 악영향은 마찬가지라는 연구결과를 발표했다. 이 같은 결과는 기존의 상식과는 정면으로 배치된다.

보통 부모들은 이혼을 했더라도 원수처럼 지내는 것보다 여전히 좋은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자식들에게 더 좋은 영향을 미칠 것이라 생각해왔다. 그러나 이번 결과는 그 상식이 착각임을 드러낸다. 연구팀은 지난 1998년부터 2004년 사이 육아와 관련된 프로그램에 참가한 이혼 부부 270쌍을 인터뷰했다.

이중 31%는 이혼 후에도 여전히 적극적으로 원만한 관계를 유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45% 역시 적당한 관계를 유지했다. 이에 반해 24%는 이혼 후에도 여전히 ‘원수’ 사이로 남았다. 그렇다면 이들 자식들의 성격과 행동은 어떻게 변했을까? 놀랍게도 분류된 세 가정의 아이들에게 있어 폭력, 우울증, 약물 복용 등 탈선하는 비율의 차이가 나지 않았다.

결론적으로 부모가 이혼한 것 자체가 아이에게는 문제가 된다는 것. 연구를 이끈 조나단 베크마이어 교수는 “이혼 후에도 부모들은 자식에게 미치는 악영향을 우려해 좋은 관계를 유지하려 노력한다” 면서 “그러나 우리 연구결과로는 이혼 후 관계가 좋든 나쁘든 악영향의 차이는 발생하지 않았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아이들에게 있어서는 이혼 후 부모의 관계보다 이혼 자체가 큰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⑧

나는 부모님이 이혼하시는 바람에 자녀라면 누구나 날 때부터 갖게 되는 권리를 누리지 못했어요. 안전하게 보호받는다고 느끼지 못한 채 살았죠. 세상이 냉혹하고 무서운 곳이지만 가정은 그로부터 보호해 주는 울타리 역할을 하는 거 같아요. 그 안에서 자녀는 보살핌을 받고 있다고 느끼면서 편안해할 수 있죠. 가정이 붕괴되면 그런 보호의 울타리도 무너지는 거죠.”⑨

결국 지난가을, 아이 입에서 엄마를 안 만나고 싶다는 소리를 들었다. 아이는 “아빠가 싫어하는 것은 하지 않겠다.”라고 했다고 한다. 헤어진 엄마는 너무 절망스러웠지만 아이 생각에 재결합을 하면 어떨까 혼자 생각해 보기도 했다고 한다. 아이가 어리고 엄마가 필요할 때이기 때문이다. “엄마 있는 아이들”이 엄마의 교육적 관심을 받고 자라는 데 비해 내 아이가 그런 도움을 전혀 받지 못한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힘들다고 한다.⑩

부모의 피치못할 사정으로 이혼을 했다고 하지만 이혼 후에도 아이들을 전혀 생각하지 않는 부모들에 의해 아이들은 이렇게 상처를 받으며 세상을 사는 방법을 익혀야 한다.

사진-pixabay

# 자녀의 권리장전

1. 나는 무조건적인 사랑을 받을 권리가 있다.

2. 나는 부모의 이혼에 아무런 원인을 제공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인받을 권리가 있다.

3. 나는 이혼의 근본 사유가 무엇인지 알 권리가 있다.

4. 나는 내가 앞으로 어디에 살 것인지, 누구와 함께 살 것인지를 들음으로, 불확실에 대한 불안감에서 벗어날 권리가 있다.

5. 나는 이 어려움이 나의 삶에 어떠한 영향을 끼칠 것인지, 또 그것을 지혜롭고 현명하게 극복하는 방법은 무엇인지에 대해 알 권리가 있다.

6. 나는 어린아이로서의 나의 모습 그대로 살아갈 권리가 있다.

7. 나는 나의 육체적, 정신적 필요가 채워진다는 것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8. 나는 이혼의 희생자가 되지 않을 뿐 아니라, 부모 사이에서 그들의 필요와 의도에 따라 움직이거나 이용당하지 않을 권리가 있다.

9. 나는 나의 사생활을 보장받을 권리가 있다.

10. 나는 일상생활을 누리며, 그 안에서 안정과 평안을 누릴 권리가 있다.

11. 나는 양쪽 부모 모두를 동등하게 사랑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12. 나는 내가 원할 때 언제든지 양쪽 부모 모두와 연락할 수 있는 권리가 있다.

- 자녀의 권리장전: 짐모스크/이혼 해피엔드 -⑪

③ 원망과 분노 그리고 그 그림자

곧바로 인근 대학병원으로 후송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은 없는 상태였지만 새살림을 차린 친모 강 모 씨의 집을 찾아갔다가 ‘아들이 자꾸 찾아와 ’ 겁만 주려다가 실수로 친모가 휘두른 흉기에 찔린 13살 김 모 군의 이야기가 방송을 탔다.⑫ 또 어린 3형제를 뒤로하고 2010년 집을 나간 엄마가 건설현장인 부인 아빠(2015년 사망)가 사망, 보험금이 나오자 그제야 친권자를 자처하며 엄마가 나타났다.

지난달 복지시설 사무실에서 엄마와 3형제가 2010년 이후 처음 만났다. 엄마는 “가출할 때 사정이 있었다.”라며 눈물을 흘렸다. 막내를 데려가 같이 살겠다고도 했다. 그러더니 “(친권자인) 내가 엄마 아니냐. 너네들이 크면서 필요한 돈을 받아 옆에서 관리하는 게 당연한 거다. 보험금을 보관하다 크면 나중에 돌려주겠다.”라고 약속했다.

하지만 아이들은 엄마를 낯설어했다. 3형제는 단호하게 “(엄마는) 아빠 장례식장에도 오지 않았다. 싫다”라고 잘라 말했다. 3형제는 “엄마 자격을 빨리 없애 달라고 (판사에게) 부탁해주세요. 보험금 때문에 우리에게 몇 년 만에 갑자기 찾아온 거잖아요”라고 소리쳤다.

친모의 친권을 박탈해 달라고 엄마를 상대로 이례적인 법정 다툼을 시작한 3형제의 목소리가 법정 밖으로 흘러 나왔다.⑬

부모가 나를 사랑스러운 눈으로 바라봐 주고, 나의 감정이나 욕구에 민감하게 반응해주며, 나를 가치 있는 존재로 여겨주면 나는 점차 나 자신을 그런 존재로 받아들여 자존감을 형성합니다. 반면에 “너는 정말 형편없구나. 쓸모없는 애야”라는 말을 듣고 자란 아이는 스스로를 무가치한 존재로 여기면서 사소한 일에도 쉽게 상처받고 우울해지고 의기소침해지곤 합니다.⑭

이혼 후 단기적 영향에 관한 연구에서 긍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행동 변화 중에는 책임감과 독립심 증가나 어머니와의 관계 변화가 긍정적이라는 연구 등이 있으나 장기간에 걸친 효과로 보면 이러한 변화들이 긍정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생각이다.

독립적이고 책임감이 강한 아이로 보이게 만드는 변화가 사실은 너무 일찍 ‘작은 어른’으로 만드는 부정적인 영향을 가져올 수 있다는 것이다.⑮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애정결핍… 이제 와 돌이켜보면 난 부모님의 이혼 뒤 이런 심리적 증상들을 홀로 견뎌내고 있었던 듯하다. 하지만 엄마는 어린 딸이 겪고 있는 고통에 대해 무관심·무능력했을 뿐만 아니라, ‘번번이’ 이런 식으로 약속을 어기고, 사과하지 않고, 나를 이해심 없는 아이라고 비판했다. 자식을 낳으면 부모 마음을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들 하는데, 난 딸을 낳고 ‘엄마로서’ 엄마의 행동을 이해할 수 없을 때가 더 많았다.⑯

재혼은 이혼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극복하고 새로운 가정을 탄생시키기 위한 또 다른 결혼의 한 형태이다. 하지만 재혼이 힘든 것은 초혼의 실패가 안고 있는 문제점을 수습 극복하면서 이혼의 아픔을 치유해 나가야 하기 때문이다.

우선 자녀들은 부모의 이혼과 재혼 과정을 통하여 많은 영향을 받는다. 물론 그 영향의 정도는 자녀의 연령, 성별, 이혼 후의 기간, 이혼 및 재혼 후 가족관계와 사회경제적 요소 등에 의해 다를 수 있다. 여러 연구를 보면 여자아이보다 남자아이가 더 상처를 받고 더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다. 남자아이들은 행동적 문제, 성적 역할에 대한 적응상의 문제, 학문적인 문제들이 여자아이보다 더 잘 생기는 경향이 있다.

이러한 영향이 재혼 과정에서 그대로 노출될 수밖에 없는데 재혼을 함으로써 일부는 그 어려움을 수습해 나갈 수 있겠지만 어떤 문제는 재혼가정이 상당기간을 혼란 속에 빠지게 하는 원인이 될 수도 있음을 인식해야 한다. 물론 재혼을 통해서 안정을 되찾는 경우를 포함해서 하는 말이다.

어떤 면에서 전 생애를 통해서 부모와 헤어짐이-그것이 사별이든 -인생사에 가장 슬픈 일중 하나 일 것이다. 그런데 부모가 이혼으로 헤어진다면 얼마나 슬프고 불안해할 것인가. 슬프고 불안한 마음은 반드시 생애 단계 단계마다 문제를 일으키면서 적절한 치유나 위로를 필요로 하면서 그 단계를 극복해 나갈 필요가 있다.⑰

▷ 3세 미만의 걸음마기

어떤 면에선 양육과 돌봄이 가장 필요한 시기인데 부모와 떨어지게 되는 경우 매우 심한 격리 불안이 생기기 쉽다. 분리를 두려워하고 불안해한 나머지 야뇨증과 같은 퇴행이나 발달지연을 보일 수 있다.

이 연령의 자녀는 현재같이 살고 있는 어머니나 아버지에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만약 친부모와 의붓 부모가 재혼으로 갈등을 일으키지 않는 한 초혼 가정에 기억을 갖고 있는 나이 든 아이들보다 더 빨리 새로운 부모를 받아들일 수 있다.

▷ 취학 전 4-6세의 경우

취학 전인 4-6세에도 여전히 퇴행적인 행동과 발달지연을 나타내기 쉽다. 이혼 후 한쪽 부모가 없다는 사실을 더 잘 알게 되고 당황하게 된다. 그래서 함께 살고 있는 부모와 떨어지지 않으려고 매 순간마다 몸부림칠 수 있다.

아이들은 매주 집을 옮겨 다니는 동안 네 살짜리 소녀는 퇴행 증상을 보이고 엄지손가락을 빨고, 엄마에게 매달려 떨어지지 않으려 했다.⑱ 그런가 하면 걸음마기 외에 추가로 나타나는 중요한 반응이 있다면 자기의 부정적인 생각 때문에 가정이 분리되었다고 믿을 수 있다.

그래서 비록 드라마의 경우라 하지만 이혼 직전의 아이가 내뱉는 절규는 이렇다.

"엄마 아빠 헤어 지지 마 내가 앞으로 말 잘 들을 깨."

그들의 생각 때문에 가정이 깨어진 것은 아니라고 말해주고 안심시켜줄 필요가 있다.

▷ 7~12세 초등학교 시기

7~12세의 학령기 자녀들은 부모가 이혼한 경우 슬픔, 불안, 괴로움 등을 나타내기 쉽다. 이중 초등학교 전반의 학령에 해당하는 7-9세의 아이들은 부모들의 이혼 과정을 완전히 이해하지 못할 뿐만 아니라 부모의 영향과 바람으로부터 심리적으로 벗어나지 못한다. 그래서 부모의 이혼에 여전히 자신이 책임이 있다고 느끼거나 가족이 깨진 것이 자기 탓이라고 생각하기 쉽다.

반면 10-12세에서는 이혼 과정에 대해 더 자세히 이해할 수 있다. 그래서 이 시기에는 자주 부모들이 다시 합칠 것이라는 환상을 갖는다. 이런 환상을 실현하기 위해 아이들은 때로 의붓 부모를 배제시키거나 원래 부모를 한자리에 모으려는 행동을 보이기도 한다.

또 이 시기는 아이들에게 판단력이 생기고 강한 충성심 애착을 형성하게 되는 발달 단계이다. 한 부모는 '선', 다른 한 부모는 '악'으로 보는 식으로 편 가르기를 하기 쉽기 때문에 이혼한 부모가 아이들을 정기적 또는 수시로 접견하기로 했다면 만날 때마다 적대적인 배우자 시각에서 아이들에게 이러한 행동을 조장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 다른 가정에서 보낸 시간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때 절대부정적으로 말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또 가족 내에서의 서열 변화는 이 시기의 아이들에게는 중요하다. 예를 들면, 원래의 가정에서는 맏이였거나 막내였는데 재혼가정에서는 가운데 아이가 되는 것이다. 이렇게 되면 어른들이 미처 인식하지 못한 심각한 변화가 아이들에게 일어날 수 있다.

가족의 크기가 변하면서 가족 내 서열 문제도 생긴다. 형제자매가 늘면서 첫째 자리나 막내 자리 등 순서가 달라진다. 형제자매들이 보통 서열에 따라 가족 나 자신의 위치와 역할을 만들어가기 때문에 서열이 뒤바뀌면 가족 내에서 자기가 어디에 서야 하는지 혼란스러워진다. 외동으로 자라던 아이는 느닷없이 형제 혹은 자매, 남매라는 이질적인 존재가 끼어든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자신이 받던 사랑이 줄어들지 모른다는 불안감에 휩싸인다. 불안감에 문화적 충돌까지 겹치면 아이들은 위축될 수밖에 없다.⑲

▷ 13-19세의 청소년기

청소년기에는 세 가지 중요한 발달과제가 주어진다. 가족으로부터의 개별화에 대한 욕구의 증가. 자아정체성의 발달. 성성(性性)의 발현 등 세 가지 욕구가 복합적으로 나타나는 시기이다.

우선 이 시기에는 이혼이나 재혼으로부터 자신을 분리시킬 능력이 있다. 그래서 가족이 깨진 것에 대해 자책감을 갖지 않는다. 대신 청소년기에 머물고 있는 남녀 모두 행동상과 적응상의 문제가 증가하면서 화, 분노, 적대감이 흔한 일반적 반응으로 나타날 수 있다.

그러므로 가족 간의 친밀감에 대한 10대들의 저항이 종종 그들의 발달단계와 관련된다는 것을 인식해야 한다. 이러한 인식은 크고 행복한 가정을 만들려고 노력하는 자신들의 노력을 반겨 줄 것이라는 비현실적 기대를 포기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특히 성 발현에 대한 반응으로, 10대들은 이제 막 경험하기 시작한 성적인 느낌을 다스리기 위해 이성의 의붓형제 자매를 의식적으로 멀리할 수도 있다.

나는 항상 여자(또는 남자) 아이들에 대해 생각했고 성에 대해 생각했다. 그러면서 나는 성에 대해 공상을 하곤 했다. 하지만 나는 부모의 재혼으로 새로운 가족을 맞이하면서 나보다 두 살 어린 의붓여(남) 동생이 생기면서 그리고 이제 그 의붓여(남) 동생에 호감을 가지면서 이젠 성적 공상이 나에게는 곤혹스러움 그 자체가 되어 버렸다.

갑자기 환경이 바뀜에 따라 나타나는 성적인 감정의 두려움은 가족에 대한 긍정적 감정을 잃게 하고 본의 아니게 죄책감을 가질 수 있다.

그래서 부모들은 재혼가정 내 10대들의 성적인 감정이 존재하는 것이 이상한 일이 아님을 알릴 필요가 있다. 그들은 자기들의 성적인 반응이 병적이거나 나쁜 것이라는 생각으로 인해 고통을 겪고 있을지도 모르기 때문에 그렇게 해줌으로써 자존심을 회복하거나 유지할 수 있다.

그러나 감정과 행동 간에는 분명히 차이가 있음을 명확히 해야 하면서 사생활과 적절한 옷차림 등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이때는 부부간 애정표현도 주의해야 함은 물론이다.

한창 신체적, 정서적으로 성장 중인 청소년 자녀들은 자신의 정체성 형성 과정만으로도 벅찬데 가족의 정체성까지 새로 설정해야 하는 현실을 받아들이기가 매우 어렵다.

부모의 재혼에 대해 영·유아기 또는 20대 이상의 성인 자녀들과 달리 10대 자녀들이 더 적응하기 어려워하는 것은 이런 발달 단계상의 특성에서 비롯된다.⑳

부모님이 이혼을 했지만 나는 겉으로 보기엔 아무런 상처 없이 성장했죠. 하지만 마음속으로는 이유를 알 수 없는 격렬한 분노와 우울감, 불안감과 싸워야 했어요. 절대 남자(여자)를 신뢰하지 않았죠. 30대가 되어서야 한 속 깊은 친구의 도움으로 내 적개심의 근본 원인이 무엇인지 깨달을 수 있었고, 그때부터 그런 감정을 털어 버리려고 노력했습니다.㉑ ④ 부모의 이혼 덕분에 내가 배울 수 있었던 7가지

동남지방통계청이 발표한 ‘2015년 울산시 혼인·이혼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울산에서 하루 평균 21쌍이 결혼하고 7쌍의 부부가 이혼한 것으로 나타났다.㉒ 결혼의 1/3이 이혼으로 끝나버리고 마는 것이다.

이처럼 우리의 소망과 관계없이 특이 아이들의 바람과 관계없이 이혼은 현재에도 진행 중이다.

사진-pixabay
부모의 이혼은 아이가 겪을 수 있는 가장 가슴 아픈 경험일 것이다. 그러나 동전에도 양면이 있듯이 모든 일에는 장단점이 있기 마련이다. 부모가 이혼하는 과정에서 아이는 어떤 부분에서는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다.

허핑턴포스트의 블로거들에게 부모의 이혼으로 인해 그들이 얻게 된 가장 소중한 것을 공유해 달라고 부탁했다. 용기를 북돋워 줄 아래의 내용을 체크 해보자.㉓

▷ 리즈 그린 — 엄마와 좀 더 가까워졌다.

어린 시절, 우리 아빠는 정말 '딸 바보'였고, 나는 늘 아빠의 '우리 아가'였다. 좀 자라고 나서부터 엄마와 가까워질 수 있었는데, 그건 부모님이 이혼했기 때문이었다.

우리는 전보다 자주 만나 시간을 함께 보냈고, 나는 엄마로서가 아닌 사람으로서 그녀의 삶이 어땠는지 배울 수 있게 됐다. 나보다 경험이 많은 한 사람의 친구를 두게 된 것, 이건 내가 기대하지 못했던 정말 좋은 일이다.

▷아담 팻졸드 — 늦은 때는 없다는 걸 깨달았다.

부모님이 이혼을 결심했을 당시 나는 고작 여덟 살이었다. 그 어린 나이에도 나는 부모님이 조만간 나를 어딘가에 앉혀 놓고, 두 사람이 이제 함께 살지 않는다고 말할 거라는 걸 알고 있었다.

논쟁의 여지는 많았다. 부모님의 이혼은 나를 절망하게 했고 다른 사람들과의 관계를 정립하는 것에 영향을 미치기도 했지만 사실 돌이켜보면 나는 두 사람의 이혼 이후 더 나은 사람이 됐다. 나는 남들보다 빠르게 성장했고 독립적이 됐다.

몇 년 전 엄마는 두 번째로 이혼했다(첫 번째 결혼보다는 길게 유지된 셈이다). 나는 엄마를 보면서, 더 행복해지기 위해 변화하는 것엔 늦은 때가 절대 없다는 것을 깨달았다. 엄마는 요즘 옛날보다 훨씬 10대 소녀같이 굴면서, 두 번째 '돌싱' 생활을 즐기고 있다.

▷리리 로켓 — 대가족을 갖게 됐다.

부모님의 이혼 이후에 내가 얻은 가장 좋은 거라면, 내게 가족이 엄청나게 늘어난 것이다. 어렸을 때 우리 가족은 엄마, 아빠, 그리고 나 이렇게 셋뿐이었다.

부모님이 모두 재혼을 하게 되면서 나는 정말 많은 축복을 받았다. 우리 가족은 깨진 게 아니라 오히려 늘어난 것이다.

▷나일 카펠로 — 부모님을 한 사람으로 이해하는 방법을 배웠다.

부모님이 이혼했기 때문에, 그들을 '부모'가 아닌 한 사람으로 이해할 수 있게 된다고 생각한다. 사실 정확하게 보면 그들이 갈라서게 된 건 그들에게 부성, 모성애가 없어서라든지 가족적인 문제가 있었다든지 했던 것이 아니었다. 그저 양립할 수 없던 두 명의 사람이 같이 살면서 얻은 결과일 뿐이다.

이혼 이후, 부모님은 그들의 '엄마', '아빠'라는 이름을 지키면서도 독특하고 복잡하게 나와 '의리'를 쌓아 왔다. 그들의 정체성은 내 부모님에서 끝나지 않는다. 그들에게도 생각이 있고, 욕구가 있고, 의견이 있으며 선호가 있다. 그들의 이혼은 내가 이 사실을 쉽게 깨달을 수 있게 도와줬다.

▷지이자 퀴노네스 — 독립적으로 성장했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내가 얻은 가장 좋은 건, 모든 일을 독립적으로 해내는 능력이 생겼다는 것이다.

나는 삶이 하나의 비극으로 끝나버리지 않는다는 걸 배웠고, 사랑을 붙잡는 건 불가능하지 않다는 걸 깨달았다. 부모님이 이혼했다고 해서 나까지 그런 경험을 겪게 될 필요는 없다.

▷토리아 셰필드 — 싱글이 되는 게 두렵지 않다.

'연애 중'이든 아니든, 나에겐 큰 영향을 주지 못한다. 나는 결혼이 모든 삶의 문제를 해결해 주는 마법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고, 내가 어떤 진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때만 더욱 행복해질 수 있다는 말을 이해하지도 못하겠다.

지금 나는 굉장히 고맙고 멋진 사람과 좋은 연애를 하고 있지만, 싱글이 되는 게 두렵지는 않다.

▷앨리슨 츠런 — 보다 공감을 잘하는 사람이 됐다.

부모님의 이혼 후 내가 얻게 된 가장 좋은 변화는, 정신적 고통이나 트라우마를 겪는 이들에게 공감해주고 도와줄 수 있는 능력이 생겼다는 점이다.

부모님의 이혼으로 인한 어린 시절의 고통은 어른이 된 지금, 나의 열정과 성공에 대한 기폭제가 됐다.

오늘도 여전히 여기저기서 이혼과 재혼은 진행 중이다.

“우리 부부, 쿨(Cool) 하게 헤어졌어요.” 성격 차로 갈등을 겪었던 결혼 4년 차 A씨(춘천) 부부는 지난 달 협의이혼을 통해 각자의 길을 가기로 했다. 30대 후반의 A씨 부부는 두 살배기 딸에 대한 친권, 양육비 등도 원만히 협의, 사실상 뒤 끝없이 헤어졌다.

이들은 소송을 통한 법적 공방 없이 협의 이혼 성립 후 각자의 인생을 응원하며 부부의 연을 맺기 전인 친구 관계로 다시 돌아가기로 했다. 법적으로는 남남이 됐지만 아이 양육에 있어서는 공동의 노력을 기울이는 것에도 합의했다.㉔

물론 <우리가 꿈꾸는 행복한 이혼은 없다>(The Unexpected Legacy of Divorce)라는 말이 있고, 또 어른들의 이혼과 재혼으로 두 집을 오가며 눈치를 봐야 하는 부담을 떠안은 아이들은 불안, 분노, 충격 및 불신으로 인한 단기간의 부정적인 영향을 경험한다는 것을 목격하지만, 다행스러운 것은 대부분의 아이들이 빠르게 그런 부정적인 경험으로부터 회복된다는 것이다.

버지니아 대학교의 심리학자 마비스 헤더링턴( E. Mavis Hetherington)과 미첼 엘모어(Anne Mitchell Elmore)의 연구에 의하면,㉕ 대부분의 많은 어린이들이 이혼과 재혼으로 인해 얻어진 부정적 경험들로부터 2년 정도의 시간이 경과했을 때 극소수의 아이들을 제외하고는 대부분 빠져나온다고 보고하고 있다.

<글 출처 및 인용 참고문헌>

①박수진 기자, 초등학생이 쓴 동시를 보고 모두가 울었다(전문), 한겨레, 2017년 05월 20일

②[뉴스핌=정상호 기자], 세상에서 가장 슬픈 놀이방.jpg, 2017년07월05일

③ 짐 모스크, 이혼해피엔드, 권성혜역, 미션월드라이브러리(2005) p.83-105/ 이혼가정의 아이들의 권리선언, 이혼가정의 자녀를 위한 7가지 조언, 결혼정보 회사 플러스 유, 내용 참고 정리

④ 엘리자베스 마콰트, 당신의 아이가 울고 있다, 홍민경 옮김, Y브릭로드(2009), p.267

⑤ 아이와 이혼, 결혼정보 회사 플러스 유

⑥ 짐 모스크 외, 위의 책

⑦ 데니스& 바바라레이니, 부부 건축 ,전의우 역, 생명의 말씀사(2001), p. 24

⑧ 박종익 기자, “이혼한 부모가 좋은 사이라도 아이에게는 악영향” , seoul.co.kr, 2014.09.04

⑨ 파수대(jw.org), 이혼에 관해 알아야 할 네 가지 사실, 2012-06-26

⑩ 김미숙 송유진 외, 우리 시대 이혼 이야기, 양서원(2005), p.120

⑪ 짐모스크, 위의 책, p.106

⑫ [JTBC]정영재 기자, 새살림 차린 친엄마, 찾아온 아들에게 '흉기' 휘둘러, 2016-03-29, 필자 내용 정리

⑬ 김윤호 기자, [단독] 6억 생긴 뒤…친모 나타났지만 고아로 살겠다는 3형제, 중앙일보, 2016.08.17, 필자 일부 요약정리

⑭ 강재훈 선임기자, 엄마, 이혼도 재혼도 좋은데 그때 약속 왜 안 지켰어?, 한겨레, 2012.02.10 20

⑮ 김미숙 송유진 외, 위의 책, p.348

⑯ 강재훈 선임기자, 위의 글

⑰ E.B.비셔& J.S비셔, 재혼가정 치료, 반건호& 조아랑역, 도서출판 빈센트(2003), p.210~ 215

⑱ 엘리자베스 마콰트, 위의 책, p.266

⑲ 안인용 기자, 너무나 복잡한 가족의 탄생!, 한겨레21, 2006.10.24

⑳ 김윤현 기자, [커버·재혼가정 행복 만들기]인생 2막…사랑으로 가꾼 재혼가정, 한국 아이닷컴, 2007.05.11

㉑ 파수대(jw.org), 위의 글

㉒ 김지은 기자, 울산/작년 하루 21쌍 결혼·7쌍 이혼, 울산제일일보, 2016.06.02

㉓ Carolin Lehmann, 부모의 이혼 덕분에 내가 배울 수 있었던 7가지(「7 Things You Learn From Growing Up With Divorced Parents」), The Huffington Post, 2016년 04월 05일, 기사 내용 정리

㉔ 박지은 기자, “이혼도 뒤끝 없이 쿨하게”, 강원도민일보, 2016.05.24

㉕By Hal Arkowitz, Scott O. Lilienfeld, Is Divorce Bad for Children?, scientificamerican.com, March 1, 2013

[강희남 한국전환기가정센터포럼 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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