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 지중해 연안 대규모 산불..강풍 속 휴양지 근처로 확산

황보선 2017. 7. 26. 0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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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 남부 지중해 연안 곳곳에서 발생한 대규모 산불이 빠른 속도로 번지면서 유명 휴양지 인근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현지 시각 24일 시작된 프랑스 남부 알프-마리팀과 바르 지역의 산불이 지중해 연안 바람인 '미스트랄'을 타고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프로방스-알프-코트 지방정부는 하루 만에 남프랑스 지역에서 임야 4천여 헥타르가 불탔다고 밝혔습니다.

유명 휴양지인 생트로페즈의 크루아 발메르 리조트 인근 산림에서도 불이 나면서 지중해변에까지 연기가 날아들어 휴가철 관광객들을 불안에 떨게 하고 있습니다.

현재 20여 대의 화재진압용 항공기와 소방대원 4천여 명이 출동해 진화작업을 벌이고 있지만, 강풍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이른바 '물 폭탄'을 투하할 수 있는 화재진압용 항공기 2대를 유럽연합에 긴급 요청했습니다.

이번 산불은 24일 보클뤼즈 주 남부의 뤼베롱 산간지역의 마을 바스티돈 인근에서 시작돼 한 시간 만에 2백 헥타르를 태우는 빠른 속도로 번졌습니다.

소방당국은 오랫동안 이어진 고온건조한 날씨 속에 이른바 '마른 뇌우'가 치면서 불이 시작됐을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있습니다.

프랑스 정부는 그러나 입산자가 무심코 버린 담배꽁초로 인해 산불이 시작됐을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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