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톡톡]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이란 품위

2017. 7. 22. 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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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은 이름처럼 우아했다.

그런 김희선의 예쁜 외모와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다.

이 모든 것이 '품위있는 그녀' 속 우아진, 김희선을 더욱 우아하고 품위 있게 만드는 요소다.

극중 인물 우아진도 그렇지만, 김희선이란 배우의 품위에 더 반하게 되는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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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선미경 기자] '품위있는 그녀' 김희선은 이름처럼 우아했다.

배우 김희선은 늘 예뻤다. 데뷔 당시부터 최고의 미인으로 꼽힐 정도로 예쁜 외모를 자랑했고, 패션 등 김희선 스타일은 선망의 대상이 됐다. 데뷔 이후 25년 동안 늘 미녀스타의 위치를 지켜온 그녀다.

그런 김희선의 예쁜 외모와 우아한 매력이 돋보이는 작품이 종합편성채널 JTBC 금토드라마 '품위있는 그녀'(극본 백미경, 연출 김윤철)다. 극중 김희선은 우아진이라는 이름처럼 우아했고, 그리고 예뻤다. 남편의 불륜 사실을 알고 무너지기도 했지만, 다시 우아진의 모습을 찾고 통쾌한 한방을 준비 중이다. 이 역시 우아진다웠다.

'품위있는 그녀'의 우아진은 박복자(김선아 분)와 함께 극을 이끌어가는 인물이다. 대성펄프의 둘째 며느리로 집안의 살림을 맡고, 문제를 해결하며 특히 똑부러지는 성격과 일처리로 시아버지인 안태동(김용건 분)에게 자식들보다 더 신뢰를 받는 인물. 김희선과 꼭 맞는 캐릭터다. 아니, 김희선이 그녀에게 꼭 맞는 캐릭터로 탄생시킨 매력적인 인물이다.

극중 우아진은 다 가진 것처럼 보이지만 누구보다 피곤한 삶을 살고 있는 것도 맞다. 간병인 박복자와 결혼한 시아버지, 내연녀(이태임 분)의 존재를 인정하고 상생하자는 남편, 그리고 눈에 넣어도 안 아플 예쁜 딸의 교육까지 신경 써야할 일들이 많다. 결국 남편 안재석(정상훈 분)과의 이혼을 결심하면서 새로운 삶을 그리고 있는 것.

우아진은 아이들의 교육 때문에 인연을 맺게도 다른 강남 사모님들과도 달랐다. 딸 지후의 교육에 누구보다 신경 쓰면서도 그녀만의 가치관을 유지할 줄 알았다. 시류를 따르기보다는 자신만의 교육관이 확실히 했다. 안재석과의 이혼을 결심하면서도 같은 방식, 자신의 가치관을 조건 때문에 져버리지 않고 잃어버리지 않겠다는 것. 시아버지 앞에서 이혼을 선언하면서 "가치를 지키고 싶다. 남편과 살기에 내가 너무 아깝다"라고 당당하게 말할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이 모든 것이 '품위있는 그녀' 속 우아진, 김희선을 더욱 우아하고 품위 있게 만드는 요소다. 차분하면서도 또ㄱ부러지게 캐릭터를 연기해내는 김희선의 새로운 얼굴이고, 김희선이라 더 매력적으로 그리고 이름처럼 우아하게 탄생된 인물이다. 극중 인물 우아진도 그렇지만, 김희선이란 배우의 품위에 더 반하게 되는 작품. 김희선의 미모 감상은 덤이다. /seon@osen.co.kr

[사진]JTBC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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