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스텔도 브랜드값(?)..'10대 건설사'에 쏠린 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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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브랜드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대 건설사가 지난 5년간(2012년 7월~2017년 7월) 분양한 브랜드 오피스텔은 7만4495여 실로 전체 분양물량(31만7698실)의 23.45%에 그쳤다.
같은 기간 입주한 오피스텔 중 10대 건설사 공급량은 4만2160실로 전체(19만2198실)의 21.9% 수준으로 조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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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지적 장점에 희소가치까지…선호도 ‘쭉쭉’
지역별 수익률도 1군 건설사 높은 경우 많아
[헤럴드경제=정찬수 기자] 오피스텔 시장에서도 브랜드가 힘을 발휘하고 있다. 6ㆍ19대책의 사각지대에서 투자수요가 몰리며 수익률에 대한 불안감이 떠오르는 가운데 희소가치와 상품성으로 매매가 상승세가 뚜렷해서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10대 건설사가 최근 선보인 오피스텔은 높은 청약경쟁률을 기록하며 조기에 마감됐다. 실제 현대엔지니어링이 세종시 일반상업용지 6-3블록에 선보인 ‘힐스테이트 세종 리버파크 오피스텔’은 지난 5일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78.81대 1의 경쟁률로 계약 하루 만에 완판됐다. 6월 말 GS건설이 청약을 받은 경기 김포시 걸포3지구의 ‘한강메트로자이 오피스텔’은 200실 공급에 5000여 건이 몰려 평균 2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10대 건설사가 지난 5년간(2012년 7월~2017년 7월) 분양한 브랜드 오피스텔은 7만4495여 실로 전체 분양물량(31만7698실)의 23.45%에 그쳤다. 같은 기간 입주한 오피스텔 중 10대 건설사 공급량은 4만2160실로 전체(19만2198실)의 21.9% 수준으로 조사됐다. 시장에서 10대 건설사가 공급하는 오피스텔의 희소성이 주목받는 이유다.
투자수요가 몰리면서 시세차익은 상대적으로 높다. KB부동산의 시세 동향을 살펴보면 대림산업이 경기 성남시 정자동에 공급한 ‘대림아크로텔’(2004년 8월 입주) 전용 63㎡의 매매가격은 지난해(2억1500만원)보다 11% 상승한 3억5000만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같은 지역에 들어선 ‘분당인텔리지2’(2004년 12월 입주) 전용 63㎡의 상승률인 3.67%(3억4000만원→3억5250만원)보다 3배 높은 수치다.
수익률 차이도 눈에 띈다. 실제 대전 서구 둔산동에 현대산업개발이 공급한 ‘현대아이텔’(2000년 9월 입주ㆍ전용 35㎡)의 연간 임대수익률은 7.55%로, 같은 지역에서 경남기업주식회사가 선보인 ‘아너스빌’(2000년 12월 입주ㆍ전용 35㎡)의 임대수익률(6.31%)보다 1% 이상 높았다.
브랜드 오피스텔에 대한 관심은 탄탄한 재무구조와 기술력에 대한 선호도가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국내 1군에 속한 대형 건설사의 오피스텔은 우수한 상품성은 물론 브랜드 프리미엄까지 누릴 수 있어 수요자의 선호도가 높게 나타난다”며 “대형 건설사들의 입지 선점이 뛰어나 생활인프라, 개발 호재 등 시세 상승요인이 많다는 점도 수요를 끌어들이는 이유”라고 했다.
andy@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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