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 비수기' 8월이지만..성수기 '뺨치는' 인기지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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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불리는 8월 서울과 부산, 세종시 등 인기지역에 분양이 집중된다.
전체 공급규모는 줄었지만 서울, 부산, 세종 등 이른바 인기지역 분양은 전년 수준을 웃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비수기로 꼽히는 8월이지만 서울, 부산 등 인기지역에 분양이 집중되는 만큼 청약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강남 재건축, 뉴타운 등 시장이 주목하는 알짜단지들의 흥행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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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분양 비수기로 불리는 8월 서울과 부산, 세종시 등 인기지역에 분양이 집중된다. ‘6·19 부동산대책’에 ‘8월 가계부채대책’까지 연이은 정부 부동산 규제로 시장의관망세가 짙어지면서 흥행 가능성이 높은 인기지역에만 공급이 몰리는 분위기다.
20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다음달 전국에선 총 2만5196가구의 분양이 예정돼 있다. 이는 전년 동기 3만99가구에서 약 16% 감소한 물량 규모다.
전체 공급규모는 줄었지만 서울, 부산, 세종 등 이른바 인기지역 분양은 전년 수준을 웃돈다.
서울의 경우 다음달 4745가구가 분양에 나설 예정이다. 지난해 8월의 2756가구보다 약 72% 증가했다. 전국에서 청약열기가 가장 뜨거운 곳으로 꼽히는 부산도 공급이 대폭 늘었다. 다음달 부산에선 전년 대비 약 75% 증가한 2351가구의 분양이 진행된다. 세종시는 다음달 분양 예정 물량이 1754가구로 전년 동기 310가구에서 5배 이상 급증했다.
반면 경남, 경북, 전북, 충남 등의 공급규모는 큰 폭 감소했다. 지난해 8월 각각 2852가구, 754가구 규모의 분양이 진행된 경북과 충남은 올 8월에는 분양 예정 단지가 1곳도 없다.
경남의 공급규모는 지난해 8월 4094가구에서 903가구로 80% 가까이 감소했다. 전북 역시 3049가구에서 1128가구로 공급량이 급감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비수기로 꼽히는 8월이지만 서울, 부산 등 인기지역에 분양이 집중되는 만큼 청약열기가 더 뜨거워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무엇보다 강남 재건축, 뉴타운 등 시장이 주목하는 알짜단지들의 흥행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다음달 분양 예정 단지의 면면을 보면 수요자들이 오랫동안 눈독을 들인 단지가 적잖다.
우선 올 하반기 서울 강남권 분양 최대어 중 하나로 꼽히는 ‘래미안 강남포레스트’가 대기 중이다. 강남구 개포동 개포시영아파트를 재건축하는 단지로 총 2296가구 규모로 조성된다.
성동구 성수동에선 ‘아크로 서울포레스트’의 분양이 진행된다. 총 280가구로 공급물량은 많지 않지만 고급아파트 밀집지역으로 변신 중인 성수동 서울숲 일대에 들어서는 초고층 아파트로 주목받고 있다.
서초구 신반포6차를 재건축하는 ‘신반포 센트럴자이’도 분양을 앞두고 있다. 총 757가구 규모로 이중 145가구를 일반 분양한다. 앞서 지난해 10월 분양한 ‘아크로리버뷰’(신반포5차 재건축)는 평균 청약 경쟁률이 300대 1을 웃돌았다.
아현뉴타운에선 마포로6구역을 재개발하는 ‘공덕SK리더스뷰’(472가구)가 분양 대기 중이다.
이밖에 부산에선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하는 ‘대신2차푸르지오’(851가구)가, 세종시에선 하반기 첫 분양인 ‘우남퍼스트빌’(290가구)이 각각 공급된다.
기타 지방 분양단지 중에서는 강원 원주시 원주기업도시에서 공급되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 아이비파크’(1-2블록 548가구, 2-2블록 794가구)와 전주 완산구 효천지구에 공급되는 ‘효천지구우미린2차’(1128가구) 등이 관심을 모을 것으로 예상된다.
엄성원 기자 airmaster@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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