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로쇠수액·야관문..'아재음료'가 뜬다

【서울=뉴시스】 박주연 기자 = 미용과 건강관리를 위해 음료를 꼼꼼하게 고르는 남성들이 늘면서 고로쇠수액, 야관문 등 '아재음료'가 뜨고 있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고로쇠나무 수액, 야관문, 헛개나무 열매, 건강즙 등을 편하게 마시고자 하는 중년 남성들의 수요가 늘면서 관련 제품이 속속 출시되고 있다.

흥국에프엔비는 은은하게 달콤한 특유의 맛과 함께 각종 영양분이 풍부한 고로쇠 수액을 '나무가 주는 선물 수가 고로쇠수액' 제품으로 출시, 3040 남성들에게 큰 인기를 얻고 있다. 흥국은 유통기한이 4일 정도로 짧은 고로쇠나무 수액에 초고압력을 이용해 미생물을 제어하는 초고압처리 기술(HPP)을 적용, 맛과 영양의 변질 없이 유통기한을 28일까지 늘려 업계 최초로 편의점을 통해 고로쇠수액을 출시했다.

광동제약은 100% 국내산 비수리를 볶아서 진하고 깔끔한 맛을 구현한 '야관문茶 야왕'을 판매 중이다. 볶은 비수리 혼합추출액 99%를 함유해 비수리의 효능을 최대한 살렸으며 '호로파'와 'L-아르기닌', '두충나무 껍질' 성분도 함유하고 있다.

CJ제일제당은 최근 가볍게 즐기는 건강음료 '한뿌리 레드진생티'를 출시했다. 홍삼농축액이 함유된 액상차로 홍삼 맛이 깔끔하고 부담스럽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특히 무설탕, 제로 칼로리 제품이라 당과 칼로리 등 건강에 신경 쓰는 남성들은 물론, 건강한 음료를 찾는 남녀노소 모두 가볍게 즐길 수 있다.

풀무원녹즙의 '발효숙성흑마늘600'은 청정지역 남해 섬 생마늘을 발효, 숙성시킨 건강음료다. 폴리페놀과 단맛, 미네랄과 비타민이 풍부한 남해산 생마늘을 600시간 동안 발효 숙성시킨 것이 특징이다.

한국야쿠르트의 '하루야채 뿌리채소'도 건강을 챙기는 남성들에게 꾸준히 사랑 받고 있는 음료다. 레드비트, 우엉, 더덕, 도라지 등 18가지 몸에 좋은 뿌리채소와 야채를 한 병에 담아내 제품 한 병으로 균형 있는 영양 섭취를 할 수 있도록 했다.

롯데칠성음료가 달콤한 아카시아 벌꿀과 시원한 배 맛을 담은 헛개 파우치 음료 '아침헛개 허니꿀물'을 최근 선보였다. 아침헛개 허니꿀물은 헛개나무 열매를 주원료로 한 제품이다. 쌉싸름한 풍미의 헛개나무 열매에 포도당과 미네랄, 비타민이 들어있는 아카시아 벌꿀, 시원하고 달콤한 맛에 식이섬유인 펙틴이 들어있는 배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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