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대책 후 서울 집값 다시 '들썩'..강남불패 입증?

강예지 기자 2017. 7. 18.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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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정부가 6.19 부동산 대책을 발표한 지 한달이 지났습니다.

그런데 강남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다시 오르고, 새 아파트에도 청약 몰리면서 서울에서만큼은 대책 효과가 거의 사라졌다는 분석입니다.

강예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강남구 개포동 개포주공 6·7단지입니다.

재건축 정비구역 신청단계에 있는 이 아파트 단지는 6.19대책 때보다 평형별로 부르는 가격이 7천만원 이상 뛰었습니다.

영동대로 개발에 매물 품귀현상이 겹치면서 부르는 가격에 매매가 성사되고 있습니다.

[정명진 / 개포동 공인중개사 사무소 대표 : 6.19 전에 12억 5천까지 거래됐던 31평(102제곱미터)이 12억에 서 12억 3천까지 거래됐고, 매물이 13억 5천에 하나 나와있습니다. (6.19대책) 그후 빠른 회복세 보이면서 가격이 빠르게 회복되 고 있고요,]

서울 전 지역 전매를 금지하고 주택담보대출 규제를 강화했던 부동산 종합대책을 발표한 지 한 달째.

서울 아파트 가격은 지난주 0.14% 오르며 전주보다 오름폭이 커졌고, 그동안 집값 상승 근원지였던 강남구와 서초구는 각각 0.1%, 0.14% 뛰면서 대책 발표 전 상승폭을 회복했습니다.

신규 분양시장도 열기가 뜨겁습니다.

지난주말 서울 노원구 상계동의 한 아파트 견본주택엔 3일간 1만8천명의 방문객이 몰렸습니다.

지난달 수도권에서 분양된 아파트 대부분이 높은 경쟁률을 기록하며 1순위 청약을 마감했습니다.

[김은진 / 부동산 114 리서치팀장 : 서울 아파트 값은 6.19 대책이후 일시적으로 주춤했지만 관망 했던 수요자들이 최근 다시 움직임을 보이고 있구요. 강남 재건축 시장은 정부 합동 단속반 규제가 마무리되면서 초과 이익 환수제를 피한 단지를 중심으로 회복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정부의 6.19 부동산 대책 발표 후 한 달만에, 서울, 특히 강남 집값이 회복됨에 따라 대책의 실효성 논란이 불거지고 있습니다.

SBSCNBC 강예지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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