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분양 비수기가 없네..8월 24% 급증

김인오 2017. 7. 18. 1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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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수도권에서 풍성한 분양장이 열린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8월에 비해 24% 증가한 1만6599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8월 지방 분양(8597가구 예정)이 1년 전의 절반가량 줄어든 여파로 전국적으로 보면 분양 물량은 16%가량 줄어든 2만5196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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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1만6599가구 공급예정
개포포레스트·신반포센트럴 등 강남권 대표단지 경쟁 '눈길'
다음달 수도권에서 풍성한 분양장이 열린다. 18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수도권에서는 지난해 8월에 비해 24% 증가한 1만6599가구가 분양 시장에 나올 예정이다. 올해 8월 지방 분양(8597가구 예정)이 1년 전의 절반가량 줄어든 여파로 전국적으로 보면 분양 물량은 16%가량 줄어든 2만5196가구가 시장에 나온다.

서울을 비롯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이 몰리는 이유는 부동산 시장이 8월 가계부채종합대책 발표를 앞둔 상황이기 때문이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아직 구체적인 내용을 알 수 없지만 이달 3일 시작된 대출규제보다 다음달 나올 금융규제의 강도가 더 셀 것이라는 예상이 돌면서 수요 심리가 위축되기 전에 공급하자는 판단이 선 상태"라고 말했다.

휴가 시즌인 7~8월은 요식업·관광업계에서 여름 성수기로 불리지만 분양시장에서는 특히 8월이 비수기로 통한다. 7월의 경우 6월에서 밀린 분양 계획이 넘어오는 경우가 있지만 8월의 경우 7월 계획 물량 자체가 적기 때문에 분양이 밀리더라도 7월에 비해 공급이 줄어드는 경향이 있다는 것이 업계의 말이다. 이 때문에 이달 전국 아파트 분양 물량은 4만8908가구였지만 다음달은 절반 수준이다. 지난해 역시 7월 분양물량은 4만8057가구였지만 같은해 8월은 3만99가구로 꺾인 바 있다.

수도권에서는 특히 규제에 민감한 서울 재건축·재개발 단지들이 시장에 나온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 개포동 '래미안강남포레스트'(개포시영 재건축)와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센트럴자이'가 8월 분양을 앞두고 있다.

강북권 대장주인 마포에서는 공덕동 '공덕SK리더스뷰'(마포로6구역 재개발)와 더불어 마포·은평과 함께 '서북3형제'로 꼽히는 서대문구에서 홍은동 '두산위브'(홍은6구역재건축)가 시장에 나온다.

'최고 50층 건립이 가능한 지역'인 성동구 성수동에서는 서울숲과 한강 조망권이 있는 '아크로 서울포레스트'가 280가구 규모로 다음달 분양한다.

전국 분양 예정 물량의 38%가 집중된 경기도에서는 1000가구 이상 대단지인 고양시 '목암지구신안실크밸리'와 남양주시 '두산위브트레지움(가칭)'이 나온다. 이 밖에 인천에서도 남구에서 대단지인 '인천더샵스카이타워'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지방에서는 청약 인기지역인 부산과 세종을 중심으로 분양 장이 열린다. 부산에서는 금정구 '부산구서동주상복합두산위브'와 서구 '대신2차푸르지오'(서대신6구역 재개발) 등 총 2351가구가 분양할 예정이고 세종에서는 하반기 첫 분양물량으로 '우남퍼스트빌2차'를 비롯해 총 1754가구가 시장에 나올 전망이다. 한편 강원도에서는 '원주기업도시 반도유보라아이비파크' 등 1342가구가 분양 예정이고 이어 전북(1128가구), 경남(903가구) 등의 순으로 분양 계획이 있다.

이현수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연구원은 "8월 역시 서울 정비사업장 주요 단지를 중심으로 청약 열기는 이어질 전망이지만 지난해 같은 고분양가 논란은 수그러들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인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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