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 부동산대책, 비조정대상지역 풍선효과로 수혜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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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19 부동산대책 발표로 비조정대상지역 분양단지에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번 대책이 조정대상지역을 중심으로 전매강화, 1순위 및 재당첨 금지, 대출규제 등을 통해 부동산시장의 안정화를 취하겠다는 것을 골자로 한 만큼 이번 규제를 피해간 비조정대상지역의 풍선효과가 기대된다.
정부의 6.19 대책은 조정대상지역의 전매, 청약, 대출 등을 강화하는 것이 주내용이다. 이번에 선정된 조정대상지역은 지난해 11.3 대책을 통해 선정된 서울과 부산 5개구, 세종, 과천, 성남, 하남, 고양, 남양주, 화성시(동탄2신도시) 등 37곳에 경기 광명, 부산 기장 및 부산진구 등 3곳을 추가한 40곳이다.
조정대상지역은 전매제한강화, 청약1순위 제한, 재당첨 제한 등 3가지 규제가 적용되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과 총부채상환비율(DTI)이 기존보다 10%포인트씩 강화된 60%, 50%로 낮아진다. 특히 서울에서 소유권이전 등기시까지 전매를 금지했던 지역이 기존 강남4구에서 서울 전역으로 확대돼 입주시까지 분양권거래가 금지된다.
분양업계는 이번 조정대상지역에서 제외된 지역을 중심으로 반사이익 효과을 전망한다. 11.3 대책 후 조정대상지역에 속하지 않았던 지역에 수요자가 몰린 것을 감안하면 학습효과에 따라 6.19 대책 이후 비조정대상지역의 신규분양단지들을 중심으로 반사이익이 기대된다는 것이다.
실제 지난 11.3 대책 이후 비조정대상지역에서 분양한 단지들은 흥행에 성공했다. 지난해 11월 경기도 용인 수지구에서 분양한 ‘수지파크푸르지오’는 1순위 평균 18.93대 1의 청약경쟁률을 보이며 한해 용인의 최고경쟁률을 기록했다. 또한 11월 비조정대상지역이던 부산 기장군의 ‘정관 두산위브더테라스’는 1순위 청약에서 평균 31.81대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
비조정대상지역의 경우 거래량도 증가했다. 안양시는 11.3 대책 후 올 5월까지 아파트 매매거래량(2016년 11월~2017년 5월)이 5564건으로 전년동기대비 6.41% 증가했다. 반면 인근 조정대상지역인 과천시는 같은 기간 420건에서 542건으로 22.51% 감소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대출규제와 전매강화는 투자수요를 억제하는 효과가 커 비조정대상지역에 수요자들이 몰릴 가능성이 높다”며 “특히 이번 규제로 투자수요와 아파트 공급이 위축될 여지가 있는 만큼 올해 내집 마련을 계획 중인 수요자라면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지역의 단지를 살펴봐야 한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이달 김해시 주촌면 선지리 587-1번지 일대에서 ‘김해 주촌 두산위브더제니스’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29층, 9개동, 전용면적 67~84㎡, 851가구 규모다. 이 단지는 이번 규제에서 7곳 조정대상지역으로 선정된 부산지역과 인접한 비조정대상지역이다.
서김해IC를 통해 김해 시내는 물론 부산과 창원까지 차량으로 10분대 이동할 수 있고 부산김해경전철 이용도 쉽다. 또 가야초등학교, 외동초등학교, 내동중학교, 김해생명과학고등학교 등이 가까워 교육환경이 우수하다. 주촌선천지구 중심상업지와 가깝다.
대우건설은 부산시 서구 서대신동2가 414-1번지 일대에서 서대신6구역을 재개발한 ‘대신 2차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3층~지상 31층, 7개동, 전용면적 39~98㎡ 815가구 규모로 이중 415가구를 일반분양한다. 인근에 롯데백화점 광복점이 있으며 구덕실내체육관, CGV와 부산대병원, 동아대병원, 고신대병원 등 부산을 대표하는 대학병원 3곳이 있다. 또한 도보권에 부산도시철도 1호선 서대신역과 1호선 동대신역이 있어 교통이 편리하다.
롯데건설은 강원도 원주시 원주기업도시 5·6블록에서 전용면적 59~111㎡, 16개동, 1160가구 규모의 ‘원주 롯데캐슬 골드파크’를 선보인다. 이번 공급으로 선분양 매진된 롯데캐슬 1·2차를 포함, 원주기업도시 내 3500가구 대단지 롯데캐슬 브랜드타운이 완성된다. 이 단지는 원주기업도시 내 중앙공원과 수변공원이 가깝고 도보통학 가능한 학교부지가 단지 바로 옆에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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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노향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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