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미 장관 "젠트리피케이션 실질적 대책 수립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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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도시재생사업 현장 방문지로 충남 천안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현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기존 주민이 내몰리는 문제(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실질적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부동산 임대료 등의 상승으로 인해 기존 주민과 영세 상인들이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지 않도록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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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취임 후 첫 도시재생사업 현장 방문지로 충남 천안의 '원도심 도시재생사업현장'을 찾았다. 김 장관은 이 자리에서 도시재생사업으로 기존 주민이 내몰리는 문제(젠트리피케이션)에 대해 실질적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도시재생사업은 문재인 정부의 핵심 공약 중 하나로 국토부는 지난 4일 사업 전담조직인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공식 출범시켰다.
김 장관은 13일 천안 원도심을 찾아 "도시는 국민의 삶의 터전이자 국가 경쟁력의 토대로 도시재생은 인구감소와 저성장 추세에서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올해부터 제대로 된 도시재생 뉴딜사업으로 주민·지자체 등 지역사회와 함께 낡고 쇠퇴한 도시를 활력 넘치고 경쟁력 있는 도시로 탈바꿈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강조했다.
김 장관은 지역에 방치된 건물들을 활용한 청년창업 및 문화·예술 공간을 둘러봤다. 실제 재생사업으로 창업활동을 하고 있는 청년들과 이들을 돕고 있는 상가건물 임대인을 직접 만나 의견을 들었다.
노후화된 구청사 부지(동남구청사, 1932년 준공)에 공공시설과 수익시설이 복합된 원도심의 경제·문화거점을 조성하고 있는 현장도 들렀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기존 주민이나 영세상인 등 임차인들이 지역에서 밀려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한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도시재생사업에 따른 부동산 임대료 등의 상승으로 인해 기존 주민과 영세 상인들이 삶의 터전에서 내몰리지 않도록 종합적이고 실질적인 대책을 수립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도시재생을 통해 다양한 일자리를 창출하기 위해서는 지역의 특성을 잘 살린 재생사업이 이루어져야 한다"며 "주거환경 정비, 상권 기능회복 등 지역 여건과 필요에 맞는 재생 프로그램들을 다양하게 발굴·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김 장관은 이와 함께 궁극적으로는 도시재생으로 발생하는 이익이 지역사회로 다시 환원될 수 있는 선순환 구조를 유도해 줄 것을 주문했다.
도시재생 뉴딜의 추진일정과 관련해선 도시재생사업기획단을 중심으로 전문가 의견수렴 등을 거쳐 도시재생뉴딜사업의 중장기 로드맵을 조속히 마련하고, 올해 말까지 내년도 사업대상지를 선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체적인 사업지 선정방법, 공모지침 등을 담은 공모(선정)계획 초안을 7월 중에 공개하고 지자체, 지역주민의 의견을 충분히 수렴하기 위한 절차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천안 도시재생사업은 천안시 동남구 중앙동과 문성동 일원(0.2㎢)에 복합문화특화공간을 조성해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이다. '원도심 종합지원센터' 조성과 '문화특화지역 조성사업' 등 2702억원 규모의 22개 단위사업이 진행된다.
서동욱 기자 sdw70@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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