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9대책 약발 끝?..강남4구 아파트값 상승률 '껑충'

이동희 기자 2017. 7. 13. 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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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정부의 6·19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가까이 지난 가운데 최근 1주일 새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상승률은 지난주에 비해 껑충 올랐다.

강남권은 강동구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서초구의 노후 재건축단지의 전세가격 하락세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은 출퇴근이 편리한 중구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노원구가 하락세로 전환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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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주간 아파트값 동향..전국 0.05%·서울 0.14% ↑
(제공=한국감정원)© News1

(서울=뉴스1) 이동희 기자 = 문재인 정부의 6·19부동산 대책이 발표된 지 한달이 가까이 지난 가운데 최근 1주일 새 아파트값 상승폭이 크게 확대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서울 강남4구(강남·서초·송파·강동구)의 상승률은 지난주에 비해 껑충 올랐다.

13일 한국감정원이 발표한 '7월 2주(10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에 따르면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1주 전에 비해 0.05% 상승했다. 상승폭은 지난주 0.02%에서 크게 늘었다.

시도별로는 Δ서울(0.14%) Δ세종(0.12%) Δ강원(0.10%) Δ경기(0.09%) 등은 상승했고 Δ제주(0.00%)는 보합 Δ충남(-0.13%) Δ경남(-0.09%) Δ충북(-0.08%) Δ경북(-0.08%) 등은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10%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은 -0.01%를 기록해 하락폭이 축소됐다.

서울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상승폭을 키웠다. 강남권은 재건축사업이 활발한 강남구(0.10%)와 서초구(0.14%), 송파구(0.11%) 등을 비롯해 올 하반기 LG그룹의 입주가 예정된 강서구도 높은 상승률을 기록해 전체적으로 0.12% 올랐다. 강북권은 도심과 접근성이 우수한 성동구, 중구, 광진구를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되면서 0.16%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방에서는 충청과 경상권의 경우 경기 부진에다 신규 입주물량이 계속 쏟아지면서 장기 하락세가 지속됐고 광주와 대구 등은 상승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제공=한국감정원)© News1

전국 아파트 전세시장은 0.01% 상승하며 지난주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 Δ강원(0.08%) Δ인천(0.06%) Δ전북(0.05%) Δ전남(0.05%) 등은 상승했고 Δ대구(0.00%)는 보합 Δ경남(-0.18%) Δ충남(-0.13%) Δ울산(-0.08%) Δ제주(-0.06%) 등은 하락했다.

지역별로 수도권은 0.04%, 지방은 -0,03%를 기록했다.

서울은 강남권과 강북권 모두 전셋값 상승폭이 둔화됐다. 강남권은 강동구 재건축 이주수요 등으로 상승했으나 서초구의 노후 재건축단지의 전세가격 하락세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강북권은 출퇴근이 편리한 중구 등에서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노원구가 하락세로 전환되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둔화됐다.

지방에서는 광주 등 전라권과 강원의 경우 상승폭이 확대됐으나 제주는 인규 유입 감소와 적체된 입주물량으로 하락폭이 확대됐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정보 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yagoojo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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