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0.3% 오를 것"

장상진 기자 2017. 7. 13. 0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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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그 상승률은 상반기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역(逆)전세난 등의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있어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상반기(0.6%)의 절반 수준인 0.3%로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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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원 "상승률, 상반기 절반"

올 하반기에도 집값 상승세는 이어지겠지만, 그 상승률은 상반기의 절반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감정원은 "하반기 입주 물량이 급격히 늘어나면서 일부 지역에서는 역(逆)전세난 등의 우려가 있지만 여전히 수요가 있어 가격이 오를 것"이라며 "하반기 전국 주택 매매가격 상승률은 상반기(0.6%)의 절반 수준인 0.3%로 전망된다"고 12일 밝혔다.

전세 시세는 최근 수년간의 급등세가 진정될 것으로 예상됐다. 전세 시세 상승률은 2015년 4.5%, 작년에는 1.3%를 각각 기록했지만, 하반기엔 전세 시세가 0.2% 오르면서 2017년을 통틀어서는 0.6% 상승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으로 대규모 이주민이 발생하면서 전세 시세 상승폭이 확대되겠지만, 수도권 외곽과 지방은 대규모 신규 아파트 입주가 이뤄지고 있어 전국 평균으로는 보합에 가까울 것이라는 분석이었다. 채미옥 한국감정원 부동산연구원장은 "하반기 주택 매매 시장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정부의 후속 가계부채 관리대책에 따라 전국적으로 추가 조정이 이뤄지겠지만, 재건축 단지나 개발 호재가 있는 지역 등에서는 실수요자들의 매매 수요가 꾸준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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