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 집값 수도권-지방 차별화 더 심해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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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과 지방의 집값 양극화 현상이 하반기에도 계속될 것이란 전망이 제기됐다.
한국감정원 KAB부동산연구원은 12일 오전 '2017년 상반기 부동산시장 동향 및 하반기 전망'을 발표하며 올 하반기 전국 주택가격이 0.3% 오를 것으로 내다봤다.
채미옥 KAB부동산연구원장은 "하반기 집중돼 있는 입주예정 물량은 지방 시장에서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화 현상은 점차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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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권 재건축 중심 상승"
■ 한국감정원 주택시장 전망
지역별 상승률은 수도권이 0.4%로 예상된 반면 지방은 0.2%로 수도권의 절반 수준에 그쳤다. 채미옥 KAB부동산연구원장은 "하반기 집중돼 있는 입주예정 물량은 지방 시장에서 하방위험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수도권과 지방의 차별화 현상은 점차 심해질 것"이라고 밝혔다. 연간 기준 집값 상승률 추정치는 전국 0.7%, 수도권 1.1%, 지방 0.5%다.
감정원은 반기별로 부동산시장 전망을 발표하지만 시도 단위 자료는 공표하지 않는다. 특정 지역의 집값 상승률 전망치가 시장 참여자들의 의사 결정에 영향을 미쳐 시장을 왜곡시킬 수 있어서다. 다만 채 원장은 서울 강남4구에 대해 "앞으로도 소폭 상승세는 이어가겠지만 재건축이 진행 중이거나 가능성 있는 지역에서만 차별적으로 나타나는 현상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반기 전세시장 역시 매매시장과 마찬가지로 하향 안정화하는 가운데 지방과 수도권의 격차는 유지될 것으로 전망됐다. 전국 전세금은 0.2%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수도권은 0.3% 상승, 지방은 0.1% 하락을 예상했다.
강남 재건축과 강북 주요 지역의 강세에 힘입어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지수는 1.61로 직전 고점이었던 2008년 9월(1.57)을 넘어섰다. 매매가격지수는 2010년 10월을 기준으로 한 상대적 시세지표다. 지난해 11·3 부동산 대책을 비켜 가며 급등 양상을 보인 부산의 매매가격지수도 지난달 1.68로 사상 최고치를 달성했으며 전국 지수 역시 1.58로 최고치를 경신했다.
감정원은 하반기 주택 매매거래량은 64만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 감소할 것으로 내다봤다. 상반기 거래량은 36만건으로 전년 대비 4.1% 감소했다.
감정원은 최근 젠트리피케이션 우려가 심해지고 있는 서울 주요 상권의 임대료 변동 현황도 발표했다. 최근 2년간 임대료 상승률은 경리단길이 10.16%로 가장 높았으며 성수동(6.45%), 홍대(4.15%), 가로수길(2.15%) 등이 서울 평균(1.73%)을 웃돌았다. 경리단길은 지난해 대비 올해 상승률이 5.33%로 2015년 대비 지난해 상승률(4.83%)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성수동은 최근 1년 상승률(4.88%)이 그 전 1년 상승률(1.57%) 대비 3배 이상 커 단기 급등 양상을 보였다.
[정순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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