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상가 공급물량 7년만에 최다..수도권이 76%

2017. 7. 12. 10: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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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4~6월) 전국에 공급된 상가 물량이 7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전국에 공급된 상가는 90개로, 2010년 2분기(117개 상가)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근린상가는 마곡, 배곧, 미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위주로 수도권에서만 31개 상가가 공급됐다.

2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1층 기준) 2천60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높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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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연정 기자 = 올해 2분기(4~6월) 전국에 공급된 상가 물량이 7년만에 가장 많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2분기 전국에 공급된 상가는 90개로, 2010년 2분기(117개 상가) 이후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마곡, 미사, 동탄 등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수도권 택지지구 위주로 상가 분양이 시작되며 전체 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분석된다.

전체 물량의 76%(68개 상가)가 수도권에 공급됐다.

유형별로는 ▲ 근린상가 38개 ▲ 단지 내 상가 32개 ▲ 복합형상가(오피스텔·도시형생활주택 하층부에 조성되는 상가) 16개 ▲ 대형복합상가(연면적 3만㎡ 이상, 멀티플렉스가 있는 대규모 상가) 3개 ▲ 테마상가 1개 순이다.

근린상가는 마곡, 배곧, 미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위주로 수도권에서만 31개 상가가 공급됐다. 아파트 내에 있는 단지 내 상가는 LH단지내 상가 공급 증가 영향으로 예년 대비 비교적 많은 물량이 공급됐다.

상가 공급물량이 늘면서 점포 수도 늘었다.

특히 점포 100개 이상의 대규모 상가가 15개 공급되면서 2분기에는 전년 동기 대비 64% 증가한 5천723개 점포가 공급됐다.

2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1층 기준) 2천601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 높았다.

수도권 공급 비중이 높고 지방에서 공급된 근린상가 및 대형복합상가의 분양가도 소폭 오르면서 평균 분양가 수준이 상향 조정된 것으로 분석됐다.

LH단지내 상가는 25개 단지(업무지원시설 2개 단지 제외, 최초입찰 기준)에서 총 163개 점포가 공급됐고, 이 중 158개 점포가 주인을 찾았지만 행복주택을 배후로 둔 일부 점포(5개 점포)들은 유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81%로 예년 수준과 비슷했으나 평균 낙찰가격은 3.3㎡당 2천855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1%가량 높았다.

부동산114 리서치센터 김민영 선임연구원은 "6·19 대책의 영향이 적은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상가 분양에 대한 수요자의 문의가 증가하는 모습"이라며 "규제를 피했어도 금리 인상 등 보이지 않는 잠재 리스크가 존재하므로 무리한 투자는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yjkim84@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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