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동탄 중심으로 상가분양 활발..7년來 최대치

정다슬 2017. 7. 12. 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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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2분기는 마곡·미사·동탄 등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가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근린상가는 마곡·배곧·미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위주로 수도권에서만 31개가 공급됐다.

2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4% 높아졌다.

수도권 공급 비중이 높고 지방에서 공급된 근리상가와 대형복합상가의 분양가도 소폭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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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정다슬 기자] 올해 2분기는 마곡·미사·동탄 등 새 아파트 입주가 활발한 수도권을 중심으로 상가 분양이 활발하게 이뤄졌다.

12일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해 2분기 동안 전국에 공급된 상가는 90개이다. 이는 2010년 2분기(117개) 이후 최대치다. 전체 물량 중 76%인 68개 상가가 수도권에 분양됐다.

유형별로는 근린상가(38개)·단지 내 상가(32개)·복합형 상가(상층부는 오피스텔, 도시형 생활주택 등이 있고 하층부에 조성되는 상가·16개)·대형복합상가(연면적 3만㎡ 이상이고 멀티 플렉스가 있는 상가·3개)·테마상가(1개) 순으로 공급됐다. 근린상가는 마곡·배곧·미사 등 수도권 주요 택지지구 위주로 수도권에서만 31개가 공급됐다. 단지 내 상가는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공급하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공급됐다.

점포 수 증가도 두드러졌다. 점포 100개 이상의 대규모 상가가 15개 분양돼 전년동기 대비 64%가량 증가한 5723개 점포가 공급됐다.

분양가도 높아졌다. 2분기 공급된 상가의 평균 분양가는 3.3㎡당 2601만원으로 1년 전보다 24% 높아졌다. 수도권 공급 비중이 높고 지방에서 공급된 근리상가와 대형복합상가의 분양가도 소폭 올랐다.

권역별로는 수도권이 3.3㎡당 2724만원, 지방이 3.3㎡당 2227만원이다. 대형복합상가가 3.3㎡당 3139만원으로 가장 평균 분양가가 높았으며 이어 근린상가(3081만원)·복합형 상가(2675만원)·테마상가(2100만원)·단지 내 상가(1963만원) 순으로 집계됐다.

LH단지 내 상가는 24개 단지, 총 163개 점포가 공급됐다. 이중 158개 점포가 주인을 찾은 반면, 행복주택을 배후로 둔 5개 점포는 유찰됐다. 평균 낙찰가율은 181%로 예년과 비슷했으나 평균 낙찰가격은 3.3㎡당 2855만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21% 가량 높았다.

하남미사, 동탄 등은 내정가격 대비 2배 이상 낙찰되기도 했다. 공공분양 963가구를 배후로 둔 하남미사 A20블록의 경우, 3.3㎡당 평균 6575만원에 낙찰되며 낙찰가율 235%를 기록했다.

김민영 부동산114 선임연구원은 “6·19부동산 대책이 발표됐지만 규제를 비켜난 수익형 부동산 시장에 대한 관심은 더욱 커진 모습”이라면서도 “규제를 피했다고 하더라도 미국발 금리 인상 등 잠재적인 리스크가 있는 만큼 무리한 투자는 삼가해야 한다”고 말했다.

정다슬 (yamye@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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