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 장현·고양 지축 등 수도권 택지지구 4곳 첫 인사

김창성 기자 2017. 7. 12. 0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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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흥장현 리슈빌 더 스테이 투시도. /사진=계룡건설
지난 2014년 ‘9·1 부동산대책’으로 사실상 택지개발촉진법(택촉법)이 폐지되면서 지난 3년여간 택지개발지구는 지정되지 않았다. 반면 기존 택지지구는 대부분 조성이 마무리 단계에 들어갔다. 새 정부 역시 도시재생에 초점을 맞추다보니 신규 택지지구 조성은 당분간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인 업계 시각.

이런 가운데 서울과 가까우면서도 가격경쟁력이 있는 시흥장현, 고양지축, 화성봉담2, 이천마장 등에 최초로 민간단지들이 공급돼 이목이 집중된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택지지구 지정은 당분간 어렵고 택지기반조성도 오래 걸려 기존의 택지지구 희소가치는 더욱 높아질 전망이다.

특히 교통접근이 개선되고 생활인프라가 잘 계획된 택지지구는 실수요자들에게 여전한 인기 요인이다.

경기도 시흥시청을 중심으로 장현동·장곡동·능곡동·군자동·하중동 일원에 조성되는 시흥 장현지구는 지난 2007년부터 조성중이다. 사업면적은 293만2000㎡규모이며 2018년 말까지 개발완료를 목표로 인구 4만7483명, 총 1만8645가구를 수용할 계획이다.

장현지구는 시흥시 심장부에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타 지역대비 상대적으로 저평가를 받았던 곳이다. 그러나 오는 2018년 개통예정인 소사-원시선이 장현지구를 지나가면서 그 일대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다.

특히 지구 내에 시흥시청역(예정)과 연성역(예정)이 위치한다. 여기에 제3경인고속도로 연성 나들목(IC) 이용시 영동·서해안·서울외곽·수원-광명고속도로 등을 거쳐 서울 및 인근 도시로의 접근이 용이하다. 앞으로 광역 교통인프라를 보유할 장현지구는 시흥 주거의 구심지역으로 성장이 기대된다.

장현지구에서는 계룡건설을 시작으로 총 7개, 5148가구가 하반기 분양을 준비 중이다. 계룡건설이 장현지구 B-6블록에 지구 내 첫 민간단지이자 시흥시 첫 기업형 임대주택(뉴스테이) 아파트로 공급하는 ‘시흥장현 리슈빌 더 스테이’는 정당계약을 앞뒀다.

고양 지축지구는 경기 고양시 덕양구 지축동 일원 전체 119만277㎡에 총 8955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3호선 지축역을 기반으로 주거시설과 함께 교육시설, 상업지구, 근린공원이 들어설 계획이다.

지축역은 서울 은평역과 신분당선 연장노선인 삼송역이 한 정거장 거리며 2023년 개통예정인 광역급행철도(GTX) 연신내역도 두 정거장 거리라 강남권 이동이 수월할 전망이다. 서울외곽순환도로 통일로 IC가 인근에 있고 롯데몰 은평점, 올 8월 개장 예정인 스타필드 고양, 이케아고양점 등의 대형 쇼핑시설 이용도 편리하다.

이곳에서는 총 11개 필지 중 시공사가 확정된 4개 필지 총 3235가구가 내년 상반기까지 공급될 예정이다. 이 중 대우건설의 ‘지축역 센트럴 푸르지오’가 지난 6월말 첫 분양에 들어갔다. 이 단지는 고양 지축지구 B4블록에 전용면적 78·84㎡ A·B 총 852가구 규모로 들어서며 지축지구 가운데 유일한 1군 브랜드 아파트이다.

경기도 이천 첫 택지지구인 마장지구에서도 첫 분양을 준비하며 개발에 속도를 낼 전망이다. 마장지구는 경기 이천시 마장면 오천리 일대 69만여㎡를 3300여 가구 규모의 전원형 친환경 주택과 업무·관공서·상업시설 등으로 조성하는 사업이다.

특히 지구 주변에 경강선(판교-이천-여주)이 지난해 9월 개통됐고 제2외곽순환도로 이천-오산 구간이 오는 2021년 개통하는 등 교통환경이 개선됨에 따라 실수요자 위주의 높은 관심이 예상된다.

학교용지와 상업시설(예정), 관공서(예정), 도서관(예정) 등도 순차적으로 조성된다. 마장지구 인근에는 SK하이닉스 등 대규모 기업체와 물류창고, 패션물류단지, 롯데프리미엄아울렛 등이 있고 국도 42호선과 지방도 325호선, 영동고속도로 덕평 IC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현재 마장지구는 신규 용지 분양이 진행 중이다.

이밖에 경기도 화성 봉담2지구에도 첫 분양이 이뤄지면서 경기 화성 동탄, 수원 호매실지구에 이어 1만여가구 규모의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된다. 수용인구는 2만8700여명, 총 1만400여가구를 목표로 상업용지를 비롯해 유치원, 초·중·고, 공원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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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창성 기자 solrali@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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