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근주의 열정스토리] 학생부 만점 위한 자기주도학습계획표와 학업역량보고서 작성

조선에듀 2017. 7. 10.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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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학사정관들이 학종에서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요소를 연결해서 어떻게 작성해 만점 학생부를 만들 수 있는지 그 구체적 방법을 열정스토리가 공개합니다.

1. 교과활동을 위한 자기주도학습계획표와 학업역량보고서 작성

교과 활동은 1)전공관련과목 과 2)기타과목으로 나누어 생각할 수 있습니다. 만일 전공관련 과목이 없다면 필히 '자율동아리'를 설립해서 전공관련과목 관련 자신의 자기주도학업역량을 보여주면 좋겠지요. 특히 프로젝트 수업이나 보고서 작성 등을 수행하면 가장 베스트라고 하겠습니다.

1st. 매 학기 교과단원과 관련하여 자기주도학습계획표 만들기

학기초에 각 교과단원 목차를 정리하고, 각 단원 내용을 넓고 깊게 공부하기 위한 독서, 보고서, 논문, 영화, 다큐멘터리, 강연수강 등을 구글링을 활용해 탐색한 후 이를 계획표로 만듭니다.

2nd. 자기주도학습계획표를 활용해 학업역량보고서 작성

이렇게 작성한 계획표의 내용을 계속 업데이트 하면서 이를 활용하여 수업 중 질문, 발표, 토론수업 등에 활용합니다. 물론 수행평가와 과제에도 주제와 관련하여 보다 폭넓은 지적호기심의 역량을 보여줄 수 있습니다. 이를 학업역량보고서(이름은 어떻게 지어도 좋습니다)로 작성해 각 교과 선생님께 학기말 교과세부특기 작성을 위한 참고자료로 활용할 수 있도록 제출합니다.

④ 학생부 교과 外 활동

그동안 비교과 활동으로 불려오던 것을 서울대 샤포럼에서 앞으로는 교과외 활동으로 부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즉 교과가 아닌 것이 어디있느냐? 독서도, 동아리도 다 교과라는 결과를 만드는 과정이라는 것입니다. 여기서 교과란 '시험성적'을 말하는 것이고, 교과外 라는 것은 시험을 보지 않는 학교활동을 말합니다.

임원활동, 교내행사, 봉사활동, 동아리활동, 진로활동, 독서활동, 프로젝트, 소논문 작성 등을 의미합니다.

자기소개서 2번 주요활동 3개 이내로 적습니다. 하나의 굵직한 프로젝트의 스토리를 통해 활동 속에 평가기준인 자기주도성과 전공적합성이 들어가 있도록 기술해야 합니다. 따라서 나열이 아니라 왜 그 활동을 했는지, 그 활동 속에서 내가 스스로 고민하고 수행해 역경을 극복하고 발전해 나간 그래서 성취를 이룬 스토리를 적으면 됩니다. 꼭 3개를 적을 필요는 없습니다. 그리고 그 활동이 학생부의 진로희망, 교내수상, 교과세특, 동아리, 독서활동, 진로 자율활동과 횡적으로 연계되어 있는지 꼭 맞추어 보아야 합니다.

특기자 전형에서는 학교에서 승인할 수 있는 대회나 캠프 등外 외부활동도 기록할 수 있습니다. 학생부종합전형에서는 학교장이 승인한 외부활동일 경우 인정한다고 되어있습니다. 따라서 적어도 1주일 이전에 학교에 외부활동계획서를 제출해야 합니다.

자기소개서도 학교 프로파일도 중요합니다. 학생부가 중심이라는 이야기죠.

그 아래 자기소개서가 6번째 순서에 위치한 것은 자기소개서가 중요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학생부의 중요성을 강조하기 위함이라고 생각하면 더 맞을 것입니다. 실제 여러 가지 부작용에도 불구하고 한양대를 제외하고 모든 대학은 자기소개서를 필요로 합니다.

학생부만으로는 알 수 없는 지원자의 내면과 스토리를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류로만 지원자를 만날 수 밖에 없는 대학에서 자기소개서의 비중은 클 수 밖에 없습니다. 특히 독서활동기록조차 볼 수 없게 된 지금 그 중요성이 더욱 더 커졌습니다. 자소설이 아니라 자기소개서. 자신의 꿈과 목표가 왜 생겼는지, 그리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서 무엇을 어떻게 노력했는지, 그 과정에서 어떤 역경을 겪었으머, 또 그것을 어떻게 극복했는지, 선생님은 절대 알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고 평가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면접을 통해 확인할 수 있습니다.

탐구보고서나 소논문 역시 실제로 불필요하고 학생 수준에 맞지 않는 보고서나 소논문을 하지 말라는 것이지, 자신이 스스로 학교 교과과정에서 배운 것을 심화해 작성한 탐구보고서를 외면할리 없습니다. 실제로 학교에서 수행하고 있는 프로젝트나 보고서의 중요성은 평가에서 큰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문제는 모든 학교가 이러한 심화활동을 증명할 수 있는, 아니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은 아니라는 겁니다. 하지만 우리가 창의적이고 상상할 줄 알며, 인성과 실력을 겸비한 인재를 키우기 위해서 지금의 주입식 암기 교육에서 벗어나야 하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어렵더라도 가야만 하는 길인 것입니다.

학교 프로파일도 중요할 수 밖에 없습니다.

예를 들어 어느 학교가 진학실적을 위해 교내대회와 시상을 남발한다던가, 동아리를 부실 운영한다던가, 더욱이 아예 자율동아리를 허가해주지 않는 경우도 많기 때문입니다.

단지 그 것이 어느 특정학교를 뽑아 주는 구실로 사용됨을 경계하는 것입니다.

학생부종합전형은 정성평가 전형입니다. 정성평가란 상대적인 기준을 적용하는 것입니다. 즉 좋은 학교에만 유리한 것이 아니라, 학교활동 자체가 부족한데도 불구하고 학생이 지닌 우수성이 돋보인다면 더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습니다. 학교에서 모두 다 하는 활동은 무의미하진 않지만 자기주도적 학습능력을 평가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가는 것이기 때문입니다. 거기에서는 그 중에서도 더 우수함을 보여야겠지요.

※에듀포스트에 실린 외부 필진 칼럼은 본지의 편집방향과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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