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향이 찍은 오늘] 7월9일 흐린 날, '굳은' 표정..꽃은 활짝
[경향신문] 경향신문 사진기자들이 ‘오늘’ 한국의 사건사고·이슈 현장을 포착한 보도사진 [경향이 찍은 오늘] 7월9일입니다.
■국민의당의 ‘표정’
9일 오후 국민의당 지도부가 긴급 대책회의를 열었습니다. 검찰이 이날 ‘문준용 제보 조작’ 사건과 관련해 국민의당 이준서 전 최고위원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기 때문입니다. 국민의당 김유정 대변인의 이야기를 듣는 박주선 비상대책위원장의 표정이 좋지 않습니다. 전날 한 여론조사 기관에 따르면 국민의당의 지지율은 4%로 역대 최저치를 기록했습니다.
■‘종북몰이 보수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바른정당 당사에서 ‘종북몰이 보수 어떻게 청산할 것인가?’ 토론회에 참석한 이혜훈 당 대표가 인사말을 하고 있습니다. 이혜훈 대표는 이날 제1차 아시아·유럽정치포럼(AEPF)에서 초대 부의장으로 선출됐습니다. AEPF는 아시아와 유럽 정치인들이 주요 현안에 대해 논의하는 정례적 협의체로, 향후 AEPF 포럼은 아시아와 유럽에서 정기적으로 순환 개최됩니다.
■사람도 동물
철장에 사람이 갇혀있습니다. 개들을 주로 가둬놓는 철장입니다. 사람이 대신 들어가 있으니 저 철장의 잔혹함이 새삼스레 느껴집니다. 동물애호가들과 시민들이 초복(오는 12일)을 앞둔 주말인 9일, 서울시청앞 광장에서 열린‘STOP IT 2017’행사에 참여했습니다. STOP IT 2017은 반려동물들에 대한 보호와 식용견 금지등을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제 그만 드시개
그런데 그 행사에 정작 반려견은 들어가지 못했나 봅니다.‘애완견은 광장에 들어올 수 없다.’는 말을 들은 ‘STOP IT 2017’ 행사 참가자들이 광장 밖에 부스를 설치했습니다. 이들은 목줄도 하고 용변처리도 철저히 하는 애완견까지 광장 출입을 금지하는 것은 부당하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말했듯,‘Stop It 2017’은 반려동물보호와 식용견 금지를 위한 행사입니다. 그런데 이날 서울과 전국 각지에 소나기와 국지성 폭우가 이어졌죠?
■화창한 양산
해바라기가 만개한 9일 오전 수원 권선구 당수동 시민농장입니다. 실제 하늘은 좀 흐렸지만, 대신 ‘화창한 양산’이 해바라기 위에 떴습니다.
<박용필 기자 phil@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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