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의 매력에 풍덩 빠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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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여행 트렌드가 변화하고 있다.
과거에는 짧은 일정 동안 다양한 지역을 방문하는 것이 트렌드였다면 최근에는 한 지역을 집중적으로 둘러보는 것을 선호하는 추세다.
유럽 중에서도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자랑하는 이탈리아를 가장 추천한다.
이탈리아에 숨어있는 매력적인 작은 도시들을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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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렌토는 '돌아오라, 소렌토로'라는 가곡의 배경이 된 곳이다. 특별한 관광 명소가 있는 것이 아니지만 산과 바다 그리고 마을을 천천히 돌아보면서 여유를 즐기기에는 충분한 곳이다. 소렌토 반도의 긴 해안선이 인상적이며 특별한 유적보다 주변의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아름답다. 소렌토에서 시작하여 카프리, 나폴리, 아말피 살레르노 등 다양한 모습의 해안 도시들은 쉽게 이동이 가능하며 그중에서도 소렌토는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손꼽히고 있다.
◇ 폼페이(Pompeii)
79년 베수비오 화산이 폭발해 번영과 쾌락의 도시 폼페이는 한순간에 화산재 속으로 파묻혔다. 당시 폼페이는 농업과 상업의 뿐만 아니라 로마 귀족의 피서 및 피한지로도 인기가 높았다. 전성기 때 갑자기 멸망한 폼페이는 1748년부터 발굴하기 시작해 현재 도시의 약 절반 이상이 드러난 상태다. 출토품 중에는 당시의 생활과 문화를 알 수 있는 다양한 유적과 유물이 많으며 지금은 유네스코에서 세계 문화유산으로 지정해 보호받고 있다.
◇ 오르비에토(Orvieto)
해발 195m의 바위산에 올라앉은 슬로푸드를 즐기는 작은 중세 도시 오르비에토는 케이블카 같은 산악열차(푸니쿨라)를 타고 올라간다. 구름이 낮게 깔리면 마치 하늘에 둥실 떠 있는 듯한 환상적인 분위기를 자아내 이탈리아에서도 가장 아름다운 도시로 꼽힌다. 큰 도로 하나 없이 푸른 나무에 둘러싸인 중세의 돌집, 좁은 골목길을 끼고 집집마다 화분이 놓여진 아름다운 골목길을 걷다 보면 천국이 따로 없다. 빨리 빨리도 없고 성물을 파는 가게들만 크고 작은 교회 가운데에 조용하게 자리 잡고 있다. 자동차가 거의 없는 오르비에토의 거리에 서면 우리의 삶에 안식과 기쁨을 주고 평화와 예술을 창조해내는지 저절로 느껴진다.
바티칸시국, 모나코 다음으로 유럽에서 세 번째로 면적이 좁은 나라로 울릉도보다도 작은 이곳은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공화국이다. 아드리아해에 가까운 티타노산 정상에 있는 이 공화국은 사면이 이탈리아에 둘러싸여 있고 날씨가 좋을 땐 산 정상에서 저 멀리 아드리아해 연안이 바라보인다. 수도인 산마리노는 티타노 산 서쪽에, 산 정상의 요새 아래 듬직하게 자리 잡고 있으며 3중 성벽으로 둘러싸여 있으며 오래된 집과 가파른 골목길에는 중세의 모습이 남아 있다.
◇ 아시시(Assisi)
중세 이후 종교 문화와 전통을 자랑하는 아시시의 거리는 오래된 돌들이 깔린 작은 길과 성벽이 이어져 중세의 분위기를 물씬 자아낸다. 2000년 도시 전체가 유네스코 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아시시는 어느 골목으로 들어서든 특별하지는 않아도 여유롭고 따뜻한 느낌 소박한 풍경이 마음에 충만감을 준다. 파란 하늘을 배경으로 서있는 단아하고 아름다운 성당과 이 지방 특유의 옅은 핑크와 하얀 돌들로 지어진 집들이 있다. 그리고 예쁜 창문이 가득한 좁은 골목길 등 중세 정취가 물씬 풍기는 성벽 안쪽 마을의 분위기는 고요한 듯 하면서도 활기가 있다.
취재협조=참좋은여행(www.verygoodtour.com)
[CBS노컷뉴스 트래블팀 김유정·장효진 기자] iop228@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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