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더위 속 전기로 인한 화재 잇따라..'꼼꼼한 점검 필요'

2017. 7. 6. 14: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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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찜통더위 속 과부하나 전기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3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 에어컨 뒤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아올랐다.

이처럼 여름철이 되면 냉방기구의 사용량이 늘면서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급증한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07∼2016년 전체 화재 건수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비율은 23%인데 비해, 여름철(7∼8월) 발생한 전기 화재 비율은 33%로 높게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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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연합뉴스) 최재훈 기자 = 최근 찜통더위 속 과부하나 전기로 인한 화재가 잇따라 발생해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

지난 3일 오전 10시께 경기도 평택시의 한 어린이집 에어컨 뒤에서 갑자기 불길이 솟아올랐다.

다행히 어린이집 관계자가 타는 냄새를 맡고 바로 어린이 20여명을 대피시켜 인명피해는 없었지만 아찔한 사고였다.

소방 당국은 에어컨의 전기 과부하로 불이 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처럼 여름철이 되면 냉방기구의 사용량이 늘면서 전기 과부하로 인한 화재가 급증한다. 에어컨 등 장치에서 불이 나기도 하고, 건물 외부에 설치된 실외기가 불에 타 대피 소동이 빚어지기 일쑤다.

여름의 열기가 직접 전기 설비에 영향을 미쳐 화재를 유발하기도 한다.

지난달 27일 경기도 여주시 홍문동의 한 주차장 위 전깃줄에서 갑자기 불꽃이 일어나 지붕으로 번졌다.

소방 관계자는 "정확한 원인은 조사가 필요하나, 전선의 절연물이 뜨거운 날씨에 영향을 받아 제 기능을 못 하게 되면서 불이 나는 경우가 많다"고 설명했다.

국민안전처에 따르면 2007∼2016년 전체 화재 건수 중 전기적 요인에 의한 화재 비율은 23%인데 비해, 여름철(7∼8월) 발생한 전기 화재 비율은 33%로 높게 나타났다.

전문가들은 점검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소방 관계자는 6일 "오래된 부품이나 장비는 과부하, 절연 열화 등에 특히 취약하다"며 "여름철 냉방기구를 사용하기 전에는 항상 사전에 꼼꼼히 점검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jhch79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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