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기예보 믿고 하천 보수하던 작업자 1명 사망 2명 실종

박서경 2017. 7. 4. 2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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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경남 창원에서 하천 구조물 보수 작업을 하던 작업자 4명이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1명이 숨졌습니다.

1명이 구조되고 2명이 실종됐습니다.

일기예보와는 달리 갑자기 내린 많은 양의 비에 속수무책으로 당했습니다.

박서경 기자입니다.

[기자] 하천을 따라 누런 흙탕물이 쉴새 없이 내려갑니다.

갑자기 내린 많은 양의 비로 하천이 불어난 겁니다.

불어난 하천 때문에 이곳에서 하천 구조물 보수 작업하던 작업자 4명이 물에 휩쓸렸습니다.

작업하던 곳에서 바다까지는 1.8km 정도.

하천 수색 작업을 마쳤지만 실종자는 찾지 못했습니다.

이 사고로 1명이 숨져 바다 쪽에서 발견됐고 2명은 여전히 실종됐습니다.

[김길규 / 창원소방본부 마산소방서장 :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는 바람에 하천물이 급격히 불어나서 4명이 작업을 하다가….]

사고가 난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일대는 제3호 태풍 '난마돌'이 지나간 뒤로 별다른 기상특보도 없었습니다.

하지만 갑자기 시간당 27mm가 넘는 국지성 폭우에 작업하던 근로자들이 속수무책으로 당한 겁니다.

[정상호 / 창원시 마산회원구 안전건설과장 : 오늘 예보는 비가 1~4mm 했기 때문에 비가 국지적으로 온다는 예보가 없어 (작업했습니다).]

경찰과 해경, 소방당국은 경비정과 잠수부 등을 투입해 수색 작업을 벌이고 있습니다.

YTN 박서경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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