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에너지, 미 괌서 1600억원 규모 태양광 발전사업 수주

양지윤 2017. 7. 4.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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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는 지난달 30일 미국 괌전력청(GPA)이 주관한 입찰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기술을 가진 프로젝트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이 수주를 발판 삼아 태양광 연계 ESS 분야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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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에너지 프로젝트 위치도 <한화에너지 제공>

[디지털타임스 양지윤 기자] 한화에너지는 지난달 30일 미국 괌전력청(GPA)이 주관한 입찰에서 에너지저장장치(ESS)를 결합한 태양광 발전 사업을 수주했다고 4일 밝혔다.

한화에너지는 괌 수도 하갓냐에서 남쪽으로 18㎞ 떨어진 단단 지역에 89.6㎿ 규모의 태양광발전소를 건설한다. 전체 사업 규모는 1억5000만달러(한화 약 1680억원)로, 오는 2018년 7월 착공할 예정이다. 이 발전소에서 생산하는 전기는 연간 약 4만가구가 사용할 수 있는 양이다.

이번 프로젝트는 괌 전력청이 발주한 건설·소유·운영(BOO)방식의 민자 발전사업이다. 한화에너지는 현지 파트너인 PPTC와 함께 특수목적법인(SPC)를 합작으로 설립하고 괌 전력청과 전력구매계약을 체결할 예정이다. 또 한화에너지는 직접 투자, 파이낸싱, 설계·구매·시공(EPC)과 운영관리를 모두 수행한다. 25년간 발전소 운영에 따른 투자 수익을 확보할 것으로 한화에너지는 내다본다.

한화에너지는 날씨에 따라 태양광발전이 일정치 않더라도 ESS를 통해 안정화하는 기술을 구현할 예정이다. 또 주간 피크전력을 ESS에 저장한 후 야간에 수요가 높은 시간대에 방전하는 출력조정기술을 구현해 전력판매 외에 별도 운영수익을 확보할 계획이다. 특히 출력 안정화와 조정기술의 핵심 솔루션은 한화에너지에서 보유하고 있는 자체 ESS 솔루션을 적용한다. 아울러 한화큐셀은 이번 프로젝트에 설치하는 단결정 태양광 모듈 89.6㎿를 전량 공급하기로 해 한화그룹 태양광 계열사들 간의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신지호 한화에너지 태양광사업부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같은 기술을 가진 프로젝트로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전소가 될 것"이라며 "이 수주를 발판 삼아 태양광 연계 ESS 분야에서 추가적인 사업 기회를 확보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양지윤기자 galileo@d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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