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로 인기연극 '행오버' 울산 현대예술관 무대로

이윤기 기자 2017. 6. 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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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년 째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행오버-게임의 시작'이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울산 현대예술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행오버'는 제목에서 말하는 대로 '숙취(hangover)'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룬다.

연극 '행오버'는 한 작품 안에 추리, 스릴러, 코미디의 세 장르를 모두 담아낸 보기 드문 수작으로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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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 행오버의 한 장면. © News1

(울산=뉴스1) 이윤기 기자 = 몇 년 째 대학로에서 공연되고 있는 연극 ‘행오버-게임의 시작’이 다음달 7일부터 22일까지 울산 현대예술관 소공연장 무대에 오른다.

연극 ‘행오버’는 제목에서 말하는 대로 ‘숙취(hangover)’라는 특이한 소재를 다룬다. 음주로 전날의 기억을 잃어버린 주인공들의 이야기를 추리, 코미디, 스릴러의 다양한 장르를 섞어 표현해낸다.

뜻밖의 상황으로 한자리에 모이게 된 네 남녀의 갈등관계가 줄거리를 형성한다. 결혼 1주년 이벤트를 위해 부인을 호텔 506호로 납치한 남편은 이벤트의 성공을 자축하며 술을 마시는데, 다음날 옆방에서 피범벅이 된 채 깨어나게 된다. 그곳에서 남편은 아내의 살해 소식을 전해 듣고 아연실색한다. 결백을 주장하는 남편의 곁에는 그와 마찬가지로 기억을 잃은 수상한 세 사람이 함께 있다. 506호의 살인 사건을 두고 서로를 의심하는 507호 네 남녀의 이야기를 풀어내는 과정에서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며 추리의 재미를 한껏 살렸다.

연극 '행오버'는 한 작품 안에 추리, 스릴러, 코미디의 세 장르를 모두 담아낸 보기 드문 수작으로 꼽힌다. 단순한 범인 추적을 넘어 극 속에서 공포와 웃음의 순간을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재미를 배가시킨다. 거기에다 엘리트 남편, 전직 사기꾼인 이벤트 직원, 게이바 사장, 스트립 댄서 등 개성 강한 캐릭터들을 내세워 관객들의 시선을 단번에 사로잡는다.

현대예술관 공연기획 담당자는 “충격적인 최후의 진실에 도달하는 순간까지 어떠한 예측도 통하지 않는 매혹적인 작품”이라며 “극에 몰입하는 순간 초여름 무더위가 일시에 사라질 것”이라고 전했다.

평일은 7시 30분, 토요일에는 오후 3시와 7시에 공연이 있으며, 일요일은 쉰다. 현대예술관 소공연장에서 공연되는 이 공연의 티켓가는 전석 2만5000원이다. 첫 주 조기 관람 시 20% 프리뷰 할인이 적용되며 단체 관람객들도 30%가 할인된다.

bynaei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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