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단 걸으면 기부금 10원씩 쌓여요" 안양역에 기부 계단 설치

박성훈 기자 2017. 6. 29.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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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1호선 안양역에 오르내리기만 해도 불우이웃 돕기 기금을 적립할 수 있는 계단이 설치됐다.

경기 안양시는 29일 ㈜효성, 코레일 안양역과 함께 역사 1번 출구 계단에 사람 1명이 지날 때마다 10원씩 기부금이 적립되는 시스템을 설치했다고 밝혔다. 지하철 이용객 입장에서는 에스컬레이터 대신 계단을 오르내리며 운동과 함께 남을 도울 수 있어 일석이조란 설명이다. 계단 옆에는 누적 이용자와 기부금이 실시간으로 표시되는 전광판이 설치돼 적립 현황을 한눈에 확인할 수 있다.

계단을 밟으면 오카리나 음악이 울리고, 멀티미디어 아티스트인 박현정 작가의 그림이 그려져 있어 오르내리는 재미를 더했다. ㈜효성은 연말까지 적립된 기금만큼 임직원의 급여 나눔으로 출연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전달할 예정이다. 기부금은 빈곤 아동과 청소년 자립지원금으로 사용된다.

안양 = 박성훈 기자 pshoon@munhw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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