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 왜 '택시운전사'였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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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의 명배우 토마스 크레취만이 휴먼 영화 '택시운전사'(장훈 감독, 더 램프 제작)을 참여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이러한 그가 '택시운전사'에서 광주를 취재하러 온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를 열연, 위험한 상황에서도 취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가득한 기자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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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독 출신으로, 스무 살에 네 개의 국경을 넘는 위험천만한 여정을 거쳐 서독으로 향한 토마스 크레취만. 그는 언어라는 한계를 무너뜨리고, 다양한 나라에서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왔다. 이후, 로만 폴란스키 감독의 '피아니스트'(03)를 통해 선 굵은 연기를 보여주며, 묵직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이러한 그가 '택시운전사'에서 광주를 취재하러 온 독일기자 위르겐 힌츠페터(피터)를 열연, 위험한 상황에서도 취재를 위해 몸을 사리지 않는 열정 가득한 기자의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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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한, 광주 택시운전사 황태술(유해진), 광주 대학생 구재식(류준열)을 비롯 광주에서 만난 사람들에게 취재를 위한 도움을 받고, 소박한 진수성찬까지 대접 받으며, 말이 아닌 마음으로 교감하는 따뜻한 우정을 느끼게 한다. 사건이 생기면 어디든지 달려가는 기자 정신을 가진 피터의 모습은 1980년 5월, 뜨거웠던 그날의 현장 속으로 관객들을 안내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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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는 "여러 국가에서 연기를 해왔는데, 한국의 현장을 정말 다이나믹했다. 전혀 다른 언어를 가진 배우들이지만, 함께 연기하는 것들이 따뜻하게 느껴졌고, 동지 의식을 느꼈다"며 '택시운전사'의 촬영 현장과 배우들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함께 호흡을 맞춘 송강호는 "낯선 환경에서 4개월 이상 연기를 하면서 생활한다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현장에서 늘 밝은 모습을 보여주고, 모르면 이해가 될 때까지 물어본 후 연기를 하는 프로페셔널한 모습을 통해 역시 세계적인 배우라는 생각을 했다"며 그에게 감사를 전했다.
장훈 감독은 "위르겐 힌츠페터 기자가 독일 분이기 때문에, 독일 배우가 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 당시 토마스 크레취만은 1순위 배우였다. 그는 이 작품이 어떤 작품인지 정확하게 파악했고, 하고 싶어하는 마음이 느껴졌다"며 토마스 크레취만을 캐스팅하게 된 일화를 밝혔다.
한편, '택시운전사'는 1980년 5월, 서울의 택시운전사가 통금 전에 광주를 다녀오면 큰 돈을 준다는 말에 독일기자를 태우고 아무것도 모른 채 광주로 향하는 이야기를 다루는 영화다. 송강호, 토마스 크레취만, 유해진, 류준열 등이 가세했고 '고지전' '의형제' '영화는 영화다'의 장훈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다. 오는 8월 개봉 예정이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영화 '택시운전사' 스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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