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로 보수 작업 근로자 전동차에 치여 숨져

김용덕 2017. 6. 28.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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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멘트>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선로에 있던 작업자 한 명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기도 구리와 부산에서는 수돗물이 끊겨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소식 김용덕 기자가 보도합니다.

<리포트>

선로에 멈춰선 전동차 옆에서 구급대원들이 구조 작업을 벌입니다.

오늘 새벽 0시 17분쯤 서울 지하철 1호선 노량진역에서 근로자 57살 김 모 씨가 전동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녹취> 당시 전동차 탑승객 : "(전동차가) 갑자기 멈추더니 앞쪽으로 내리라고 해서 사망 사고 발생했으니까."

김 씨는 당시 보수 작업을 위해 선로 위에 있었는데 운행 중이던 전동차가 발견하지 못하고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녹취> 철도경찰대 관계자(음성변조) : "운행이 끝난 다음에 새벽 시간대에 (공사) 하겠죠 대부분. 이번에는 막차였는데 어떻게 된 것인지는 아직은 정확히 모르겠습니다."

새벽 시간, 급수차 앞에 시민들이 모여있습니다.

경기도 구리시 갈매동 일대에서 수돗물 공급이 제대로 되지 않은 것은 어제 오후 2시쯤.

차츰 수압이 약해지더니 오후 5시쯤부터는 물이 끊기면서 주민 수백 가구가 큰 불편을 겪었습니다.

<인터뷰> 박춘성(경기도 구리시) : "날씨도 후덥지근하고 비도 오고 해서. 씻지도 못하고 화장실 물은 아예 안 나오니까 보지도 못 하고."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도 어젯밤 9시쯤 낡은 대형 상수도관이 파열되면서 4,600여 가구에 수돗물 공급이 끊겼습니다.

부산 상수도사업본부는 밤새 상수도관을 교체해 7시간여 만인 오늘 새벽 4시쯤 수돗물 공급을 재개했습니다.

어젯밤 8시쯤에는 강원도 춘천시의 한 지방도로에서 폭우로 토사가 10톤가량 흘러내려 3시간 30여 분 동안 차량 통행이 제한됐습니다.

KBS 뉴스 김용덕입니다.

김용덕기자 (kospirit@k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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