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양평점 "코스트코 보다 더 싸게" .. 생필품 최저가 혈투

윤경환 기자 2017. 6. 26.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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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업계의 최저가 할인 경쟁이 이번에는 국내 대형 마트와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확산 됐다.

영등포 상권을 놓고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과 코스트코 양평점이 대결에 나선 것이다.

현재 영등포 상권 반경 3km 내에는 이마트 영등포점·목동점·신도림점·여의도점, 홈플러스 영등포점·목동점·신도림점을 비롯해 코스트코 양평점, 롯데마트 빅마켓 영등포점,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등 대형마트가 무려 10개나 몰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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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회원제 할인점과 경쟁 이례적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서울경제DB

[서울경제] 유통업계의 최저가 할인 경쟁이 이번에는 국내 대형 마트와 미국계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으로 확산 됐다. 영등포 상권을 놓고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과 코스트코 양평점이 대결에 나선 것이다.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은 26일 주요 생필품 30여 종을 코스트코 양평점보다 상시적으로 더 싸게 판다고 밝혔다. 최저가 대상은 고객 구매 빈도가 높은 라면, 통조림, 세제, 제철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등이다. 특히 마트 가격을 상징하는 제품인 신라면, 스팸, 수박, 체리 등이 포함됐다.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은 이를 위해 매일 오전마다 코스트코 양평점의 주요 생필품 가격을 조사해 제품 값을 1원이라도 낮추거나 최소한 같은 가격에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마트 서울 양평점과 코스트코 양평점의 이 같은 최저가 혈투는 유통업계에서는 상당히 이례적인 일이다. 회원제 창고형 할인점은 회원비를 받기 때문에 상품 마진을 낮추기 쉽다. 때문에 불특정 다수 고객을 상대하는 일반 대형마트 입장에서 가격 경쟁을 펼치기에는 버겁다. 더욱이 국내에서는 롯데마트가 운영하는 빅마켓을 제외하면 코스트코가 유일한 회원제 할인점이다.

이런 상황에서 롯데마트가 이런 결단을 내린 것은 대형 유통시설이 밀집한 영등포 상권에서 하루 빨리 주도권을 쥐지 않으면 밀릴 수 있다는 위기감 때문이다. 현재 영등포 상권 반경 3km 내에는 이마트 영등포점·목동점·신도림점·여의도점, 홈플러스 영등포점·목동점·신도림점을 비롯해 코스트코 양평점, 롯데마트 빅마켓 영등포점, 롯데마트 서울양평점 등 대형마트가 무려 10개나 몰려 있다.

이 중 서울 양평점은 지난 4월 후발주자로 오픈한 데다 코스트코와 고작 120m 밖에 떨어져 있지 않다. 롯데마트 양평점 입장에서는 코스트코와 경쟁이 일정 부분 필요한 셈이다. 류경우 롯데마트 수도권영업3부문장은 “코스트코와 초근접 상권에 있기 때문에 주요 생필품은 가격 경쟁력 확보가 필수적이라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롯데마트는 지난 2012년에도 코스트코 1km 내에 빅마켓을 오픈하고 정면승부를 펼쳤다가 쓴잔을 마신 바 있다. 이번에는 롯데마트의 승리로 끝날 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윤경환기자 ykh22@sedaily.com

코스트코 양평점./사진=홈페이지 갭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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